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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MB 아바타' 논란, 네거티브로 몰아가지 말라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 기사입력 2017/04/24 [04:05]

안철수 'MB 아바타' 논란, 네거티브로 몰아가지 말라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 입력 : 2017/04/24 [04:05]

제 19대 대선을 16일 앞둔 지난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정치 분야 토론에서 안철수는 문재인에게 네거티브 의혹에 대해 물으면서 'MB 아바타'라는 발언을 하였다. 최근 문재인 측에서 자신이 이명박이 내세운 후보라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후보에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라고 질문한 것이다.

주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에서 나온 안철수의 발언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안철수는 문재인에게 자신이 'MB 아바타'라고 생각하느냐는 답변을 종용하며 문재인에게서 자신이 'MB 아바타'가 아니라는 확인을 받으려 했다. 그리고 문재인에게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철수의 질문은 문재인을 깎아내리기 위한 의도된 전략이다. 국민의당은 창당 직후부터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과 당의 대선 후보인 문재인에 대한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에 더해, 근래 드러나고 있는 안철수의 실체와 이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이를 문재인 측의 네거티브 전술로 몰아가면서 문재인을 비방하기 위한 또다른 소재로 악용하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은 다수의 열성적인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주권자 의식으로 무장하고 정치에 참여하기 위한 직접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 유권자층이다. 문재인은 이들의 활동 덕분에 좌우를 불문한 주류 언론들의 집중 공격 속에서도 정치 세력을 만들고 지지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개혁을 두려워하는 수구 기득권 정당들과 국민의당은 이를 '패권주의'로 비난해왔다.

국민의당은 최근 안철수 'MB 아바타' 논란을 호남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이를 문재인 측에서 조장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이는 완전한 거짓이며 억지 주장이다. 안철수 본인이 이번 토론에서 언급했듯 'MB 아바타' 논란은 수 년 전부터 개혁적 성향을 가진 시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서 이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는 안철수의 정치 입문 초기 개혁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을 때 이를 지지하였다. 그러나 안철수는 개혁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해 나갔고, 본 행동본부는 안철수가 살아온 삶에 대한 검증을 통해 안철수의 실체를 폭로하였다. 이후 본 행동본부는 안철수의 반개혁적 행태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이명박 정권 이전, 안철수는 '브이 소사이어티'에서 활동하였다. 재벌 대기업의 세습 소유주들과 벤처 자본가들의 모임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안철수는 교수에 임용되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하는등 혜택을 받는다. 특히 이명박 정권에서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는등 정권에 참여하였다.

이명박 정권에 참여하고 많은 혜택을 받은 안철수는 돌연 이명박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를 명분으로 사퇴했으나, 문재인을 도울 때에는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태도를 보였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 야당 정치인으로서는 이명박근혜 세력과 맞서기보다 원칙 없이 타협하는 모습으로 야권에 실망을 안겨주기만 하며 'MB 아바타' 논란을 스스로 자초하였다.

박근혜의 국정 농단이 밝혀지고 촛불이 타오르자 안철수는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등 야당 정체성을 내세웠다. 그러다가 박근혜 추종자들의 광기어린 '태극기 집회'가 커지는 가운데 탄핵 결정으로 대선 일정이 확정되는등 정치 상황이 변하자, '촛불 집회에도 태극기(박사모) 집회에도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내세우는등 수구 기득권의 눈치를 보며 촛불 시민을 배반하였다.

국민의당은 대선 공약에서도 촛불 시민들의 개혁 열망을 저버렸다. 국민의당에도 일부 개혁적 정책이 있으나, 핵심 분야인 경제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내세우며 이명박근혜와 다를바 없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노동과 일자리 문제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도 부족한 시기에 이를 기업에게 맡기자는 것은 지금처럼 서민과 약자가 착취당하며 빈곤에 허덕이는 사회를 유지하자는 주장과 같을 뿐이다.

안보 분야에서 국민의당은 미군 사드 배치를 반대하다가 보수적 유권자들을 의식하여 북한 문제를 빌미로 찬성으로 바꾸고, 수구 기득권 정당들과 함께 문재인에 대한 종북몰이에 가담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수구 기득권 정당들과 마찬가지로 이명박 단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전부터 존재하던 'MB 아바타' 논란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유권자의 반응이다.

안철수에 대한 'MB 아바타' 논란은 전적으로 안철수 본인과 국민의당이 자초하였다. 자연스러운 현상에 문재인은 물론 그의 주변과 지지자들에게도 책임이 있을 리 없다. 국민의당은 오직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에게 '패권주의' 낙인을 찍어 공격하기 위해 논란을 역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근혜 시대를 버텨내고 정치적으로 각성한 촛불 시민들은 얕은 정치 공작에 속지 않는다.

안철수가 'MB 아바타'로 불리는 것이 진정으로 억울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들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러면서 이명박에 대한 분명한 심판 의지를 드러내고 친자본 정책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 없이 'MB 아바타' 논란의 피해자인양 하는것은 이명박 방식의 국민 기만이며, 안철수가 진짜 'MB 아바타'임을 입증하는 것이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근혜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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