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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모'는 생명을 다루는 의사직도 매수하려 했다

담당 교수를 매수하려다 실패하자 대학측이 임의로 성적을 올렸다는 점이 ‘정유라 사건’과 흡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4/13 [16:42]

'안철수 부모'는 생명을 다루는 의사직도 매수하려 했다

담당 교수를 매수하려다 실패하자 대학측이 임의로 성적을 올렸다는 점이 ‘정유라 사건’과 흡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13 [16:42]

1984년 불거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 ‘성적 조작 사건’은 당시 의사였던 안철수 부모가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서 안철수 동생의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한 당사자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더구나 당시 대구한의대학 측이 안철수 동생의 성적을 올려주면 재임용 하겠다고 했으나 성적조작 요구를 거부한 송 모 강사는 재임용에서 탈락 시킨 것으로 동아일보에 보도됐다. 

 
이 사건은 당시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안철수 동생 안상욱이 유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구한의대 재단 측이 안상욱의 성적을 올려줄 것을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 준 사건으로 대학 당국이 특정 학생의 성적을 임의로 올렸다는 점에서 ‘정유라 사건’과 흡사하다.
 
안철수 동생 안상욱의 성적 조작 사건을 보도한 동아일보 1984년 4월 24일자 기사. 사진=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1982년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한 안철수 동생 안상욱은 2학년(1983년) 2학기에 수강한 ‘의화학 및 실습(2학점)’기말시험에서 60점을 받았다. 당시 재단 관계자가 이 과목 송 모 강사에게 “이 학생은 꼭 본과로 진급시켜야 한다’며 성적을 올릴 것을 요구했지만 송 강사는 거절했다.  

당시엔 졸업정원제가 있어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한의예과에서 본과로 진급하지 못하고 유급됐다. 송 강사가 안철수 동생의 기말고사 성적이 70점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시 문교부와 청와대에 민원을 넣으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송 강사는 “당시 학생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부모가 의사였던 것은 기억난다”며 “재단에서 왜 특정 학생 성적을 올리라고 했는지 정확한 사정은 몰랐는데 학생 부모와 재단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서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내가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그해 4월 24일 동아일보가 ‘성적조작 본과진급 대구한의대서 말썽’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기사에는 사건 당사자를 ‘안모 씨(21)’로 표기했고, 안철수 동생이 수강한 ‘본초학총론(1학점)도 71점이 81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동아일보 기사에 나온 안모 씨는 안철수의 동생 안상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학 한의학과 82학번 입학생인 B씨는 “상욱이가 성적 조작 사건의 당사자가 맞다”면서 “상욱이는 그 사건 이후 대학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B씨는 “당시 학교에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급되지 말고 군대에 가라’고 종용해 동기 몇 명은 입대를 하고 입대를 거부한 동기들은 유급됐다”면서 “학교에서 상욱이 성적을 올려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급당한 동기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겼고 그런 분위기 때문에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상욱은 이 사건이 불거진 뒤 대학을 자퇴하고 대입 학력고사에 응시해 다른 대학 한의예과에 입학했다. 그는 현재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안철수 부모의 행위에 대해 경기도 양평에 사는 강 모씨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직을 돈으로 사려고 했던 안상욱 부모와 형 안철수도 의사였다는 것이 기가 막히는 노릇이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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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사람 2017/04/14 [12:53] 수정 | 삭제
  • 호남사람들은 뭐가 좋다고 그럴까...... 안유라가 따로 없구먼....더 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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