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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비정규 철폐 ‘만원행동’ 출범 ... “더 모이자”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 및 각계 공동행동 나선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4/06 [12:11]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 철폐 ‘만원행동’ 출범 ... “더 모이자”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 및 각계 공동행동 나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06 [12:11]

촛불 조기대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한국사회대개혁의 핵심 과제로 제기하며 결집하고 있다. 노동과 세계에 따르면 이들은 5일 세종문회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 철폐 공동행동 추진위원회(약칭 ‘만원행동’)의 출범을 알렸다.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만원행동’ 출범을 알리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 노동과 세계

 

이들은 만원행동을 향후 국민운동본부로 확대해갈 방침이며, 그 성과로 6월 30일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포함해 노동, 민중, 청년 등 각계가 일손을 놓고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만원행동’ 추진위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사회대개혁의 핵심의제는 빈곤과 소득불평등 문제 해결이고, 이 문제는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법과 제도로 재벌 독식구조를 개혁하는 과제와 함께 헌법 상 노동3권을 모든 노동자에게 전면 보장하는 과제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원행동’은 금일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의제별, 부문별 광장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 15일 범국민행동 사전대회로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5월 27일 서울 도심에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문화제’라는 취지로 다양한 미조직 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광장콘서트도 연다. 이밖에도 22일 청소노동자 대행진이 벌어질 예정이고, 전국순회, 엽서쓰기, 각계 선언운동, 토론회 등 다양한 캠페인과 사회이슈화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투쟁은 6월 30일 가장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체들은 “노동자는 파업으로, 알바청년 하루휴업, 자영업자 철시하고, 청년학생 공동행동, 시민단체 민중단체 모두 함께 모여보자”고 호소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노동자들의 삶이 진정으로 개편되는 것만이 촛불의 의미”라며,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공식적 교섭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 및 각계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알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노동과 셰계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최저임금 1만원이 국민의 요구가 됐다”며, “최저임금 1만원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행동을 함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약자들이 자기 스스로의 삶이 주인이 되어 함께 연대하고 우리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때 진정으로 우리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혜선 홈플러스노조 부위원장은 “누구도 본인이 원해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된 사람은 없다. 비정규직이 아니면 취업하기조차 어려운 우리 아들, 딸들의 미래는 어찌할지 답답한 심정”이라며, “비정규직 철폐 싸움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유통상인들도 지지하고 나섰다.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은 “전국 중소자영업자가 688만 명이고 이중 300만 명은 월 100만원 미만 소득을 올린다”며 “정부는 최저임금인상으로 중소자영업자가 피해를 입는다고 하지만 문제는 재벌의 시장침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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