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집 앞 狂박들, ”카메라 다 부숴!” 경찰향해 ”쇠파이프로 찌를거다” 행패부려"살인마 전두환 같은 사람이 한 명 더 나와야 한다"는 박근혜 추종자들검찰이 범죄자 박근혜(박)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27일 오후 박의 삼성동 집 앞은 박근혜를 추종하는 광신도들의 행패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발표한 직후인 오전 11시 45분, 삼성동 자택 앞에 박근혜 추종자들이 모여들면서 현장은 소란스러워졌다.
추존자들은 박에 대한 탄핵은 무효이며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홀로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치던 한 60대 여성은 "처음부터 너무 순하게 해서 이 꼴이 났다"며 "법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나라는 폭삭 망해라"라며 소리를 질렀다.
태극기 배지를 단 70대 남성 또한 "사법부도 검찰도 다 한 편이다"라고 외쳤다. "전두환 같은 사람이 한 명 더 나와야 한다"고 소리치는는 60대 남성도 있었다.
현장에 있던 경찰과 기자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발언이 이어졌다. 박근혜 집 앞 현수막에 적힌 '기자 여러분 경찰관님 모두 우리 대한의 아들딸입니다'라는 문구와 대조적으로 박 추종자자들은 경찰과 기자에게 온갖 욕설을 하며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한 70대 남성은 시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폴리스라인을 치는 경찰을 향해 "길을 좁게 만든다"며 "○놈의 새끼들"이라고 욕설을 했다. "기자를 막아야지 왜 시민을 막나"라며 경찰을 밀치기도 했다. 또다른 70대 남성도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로 찌를거다", "○새끼"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취재 중인 기자에게도 위협이 이어졌다. 사다리에 올라 촬영 중인 기자들을 향해 태극기를 위협적으로 흔들거나 촬영을 위해 쳐 놓은 라인을 넘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한 70대 남성은 "사진 찍는 카메라 다 부숴라. 내가 책임진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한 60대 여성은 기자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어디 소속이냐"를 물으며 "다 찌라시들이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추종자들은 저마다 박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지지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죄 없는 박을 왜 구속하나"라고 절규했다. 다른 지지자는 지난 21일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단 두마디만 남긴 일을 언급하면서 "이번엔 포토존에 가서 억울한 걸 30분이고 1시간이고 항변해야 한다. 제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가면서 지지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확성기를 든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도 등장해 "박근혜 대통령 만세!" "박근혜 대통령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 추종자들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약 180여 명으로 불어났다.
박 추종자들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사모 대표 정광용은 이날 낮 12시 38분 박사모 카페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공지글을 올렸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전파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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