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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朴 도덕관념 없다. 조사 검사 뒷목 잡았을 것” 비꼬아

“우리가 유야무야 동정론으로 덮어가게 되면 제2~3의 최순실이 분명히 나올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3/22 [10:25]

전여옥 “朴 도덕관념 없다. 조사 검사 뒷목 잡았을 것” 비꼬아

“우리가 유야무야 동정론으로 덮어가게 되면 제2~3의 최순실이 분명히 나올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3/22 [10:25]

한때 박근혜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비호감 1순위였던 전여옥이 22일 검찰의 박근혜 수사와 관련, “박근혜를 상대로 검사가 질문하고 거기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그 검사가 뒷목 잡았을 순간이 굉장히 여러 번 있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전여옥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 “박근혜는 철저하게 자신이 무죄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여옥 과거 17대 국회 시절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박근혜의 입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2007년 대선과정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박과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섰다.

전여옥은 “(박근혜는)나는 아무 죄가 없고,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모든 것은 최순실이 하고 이런 상황에서 1원도 먹은 게 없기 때문에 나는 정말로 결백하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는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관념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른바 유신정권 시절 ‘인혁당 사건’을 예로 들면서 “같이 일을 했었을 때였는데 인혁당 사건에서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다. 이것은 엠네스티에서 세계 역사상 가장 잔혹한 범죄라고 말했을 정도”라면서 “사형 선고를 받은 대학생들이 하루 만에 사형이 집행됐고 그 사체조차도 가족에게 인도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너무나 모진 고문을 받아서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 당대표 시절에 이것은 분명히 사과를 해야 된다고 이랬는데 그 때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당시 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화제를 모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는 8초 29자의 박의 입장 발표와 관련, “어제 출석 장면을 지켜볼 때 박근혜가 전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과연 했나 이런 의문이 들었다”며 “그동안 나라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자신의 책무, 책임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을 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에 대한 불구속 수사 및 불구속 재판 주장과 관련, “그러한 생각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지경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유야무야하고 동정론으로 덮어가게 되면 제2의 최순실, 제3의 최순실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 더구나 5년 정도의 형을 받아서 한 2, 3년 만에 나오게 되면 또 하나의 박근혜의 소공국이 어느 지방에서 세워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꼬집었다.  

전여옥은 “이번에는 중차대한 죄를 저지른 전직 대통령”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엄격하게 다루고 법 앞에서 누구나 공정하고 누구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입증했을 때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사회가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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