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문회와 언론보도들을 접하고 있노라면 영화 「더 킹」은 픽션이 아니라 극화된 다큐멘터리 같다.
김기춘이나 우병우 같은 자들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세상은 돈 있는 자와 돈 없는 자로 나뉜다. 세상은 권력 있는 자와 권력 없는 자로 나뉜다. 돈 있는 자와 권력 있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한데, 돈 있는 자 권력 있는 자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다. 그중에서도 더 많이 가진 최상위자들이 있다. 돈과 권력은 상부상조한다. 권력이 돈보다 세지만 돈은 훨씬 더 오래간다. 권력으로 돈을 벌 수도 있고 돈으로 권력을 살 수도 있지만 제일 좋은 건 돈과 권력이 결혼, 뇌물, 청탁 등을 통해 결합하는 것이다." 욕심이 과하고 무리수를 범하면 언젠가 치도곤을 당한다는 건 몰랐던 것 같다.
영화 속 정우성이 몰락한 것처럼 그 막강했던 김기춘도 감옥에 가고 우병우도...
덤으로 ‘돈의 제왕’ 이재용도 감옥에 갔다. 김기춘과 우병우를 부린 ‘권력의 여왕’도 곧 감옥에 갈 것 같다.
이 자들이 어떤 형벌을 받을지 지켜봐야겠지만 이중 박근혜 김기춘 우병우 3인에 대해서는 '반헌법행위자'로 역사에 길이 남는 더 혹독한 처벌이 이미 내려져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