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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택한 狂박들의 광란 집회…조선일보, 자유당도 '죽일 놈'

"자신들의 억지 주장과 다르면 빨갱이라며 계엄령을 선포해서 총으로 쏘아 죽여야 한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2/19 [12:29]

'고립' 택한 狂박들의 광란 집회…조선일보, 자유당도 '죽일 놈'

"자신들의 억지 주장과 다르면 빨갱이라며 계엄령을 선포해서 총으로 쏘아 죽여야 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19 [12:29]
범죄자 박근혜를 무조건 비호하며, 과거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돈을 받고 관제 데모를 벌리던 관변단체들의 주도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가 조선일보와 자유당(새누리당)마저 적으로 돌리며 스스로 고립의 길을 걷는 모양새다. 
 
대다수 친박집회 참석자들은 박근혜가 훌륭한 대통령이라는 자신들의 억지 주장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북한 김정은의 지시를 받는 빨갱이라며 계엄령을 선포해서 총으로 쏘아 죽여야 한다는 등의 폭언도 서슴치 않는 극단적인 광기를 보이고 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18일 오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광장 한 천막에는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을 맹비난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국가 원수 손발 묶어놓고 당명 바꿔 신장개업하겠다는 犬(개 견)누리당 한심한 犬쓰레기들을 다리몽뎅이(다리몽둥이) 뿔라서(분질러) 몰매로 박멸하자!'는 내용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대자보도 있었다. "썩은 국개(국회), 검찰, 특검, 언론이 앞세워 권력을 휘둔 악인으로 분칠한 최서원(순실)은 무죄! 천억원의 현찰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데도 최서원(순실)은 '먹은 돈은 없다'가 팩트(사실)'라는 것이다.

몇몇 텐트에서는 '조중동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손팻말을 붙여 둔 것이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한 텐트에는 혹여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것을 걱정했는지, '조' '중' '동' 위에 각각 펜 글씨로 '(조선)' '(중앙)' '(동아일보)'라고 부연설명을 달아 놨다.
 
또 다른 텐트에는 '조선일보 반드시 폐간시켜야 하는 이유!'라며 세 가지를 언급한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중단시켰고 헌법을 파괴하려 한 죄' '탄핵을 주도 선동하여 대통령의 궐위(직위나 관직이 비게 된 것을 일컫는다)를 초래하고 개헌을 줄기차게 선동한 죄' '사실은 무엇이고 거짓은 무엇인지 진실을 들여다볼 용기조차 없는 기레기들이 마지막 양심마져(저) 버린 죄' 이다.

이 대자보는 끝으로 '조선일보는 반역의 주체이고 주동자며 공범이다. 매국노 이완용의 죄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주장했다. 


이곳 캠핑촌에 있는 탄기국 'Press center'(프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언론 매체는 특정돼 있는 듯했다. 탄핵 반대 집회를 옹호하는 사대수구 매체 '프리덤뉴스' '뉴스타운' '블루투데이' '뉴데일리' '노컷일베' '미래한국' '미디어워치'가 그 면면이다. 

이 가운데, 이날 집회 현장에서 대량으로 뿌려진 신문 형태의 유인물 '프리덤뉴스'(18일자)는 1면에 '[사설] 흔들리는 촛불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글을 통해 "최근의 태극기운동은 부패세력이 일으킨 반란의 진압운동이자 통일운동이며 제2의 건국운동이다. 촛불과 횃불을 들고 대한민국을 불태우려는 세력들은 이제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촛불집회를 깎아내리고 친박집회를 치켜세웠다.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만난 김병관(65) 씨는 "국가성장 동력을 중단시킨 음모세력들, 촛불을 획책하고 있는 주동세력들이 선량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그들은 조그마한 미끼만 있어도 그것을 이용해 지난 70년간 우리 체제에 줄기차게 도전해 왔다. 이번에는 현 정부의 큰 실수도 아닌 것을 갖고 그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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