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박사모 폭력 사건 잇따라…경찰 '엄정 수사'해야
행진하던 여학생이 들고 있던 손팻말을 뺏어 찢고 던지고 얼굴을 때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2/05 [18:32]
군대가 일어나 계엄령을 선포히라는 등의 주장을 펴다 시민들에게 내란 선동죄로 고발까지 당한 박근혜 추종 광신자들이 서울 도심 탄핵 반대 집회를 하며 일으킨 폭력 사건들에 대해 경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10대 여학생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20대 남성을 밀친 정모(50)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정씨는 4일 오후 8시40분께 종로구 통의동을 행진하던 18세 여학생 두 명이 들고 있던 손팻말을 뺏어 찢고 던지면서 이들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폭행을 말리던 20대 남성의 얼굴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여서 아무런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근혜 광신자들이 촛불 시민들과 마찰을 일으킨 사건은 또 있다. 지난달 21일 낮12시께 중구 대한문 앞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하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던 한 남성에게 욕설을 하며 달려들어 경찰이 출동했다.
박사모 연대체인 박근혜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집회를 준비하던 관계자들은 이 남성에게 폭언을 하고 손팻말을 뺏어 찢어 던지면서 몸을 밀쳤다.
지난해 11월5일 대표적인 박근혜 추종자 엄마부대 대표 주옥이 촛불집회 사전행사에 참석한 여학생 김모(16)양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당시 주옥순은 김양을 상대로 "아버지가 안 계시니?"라고 말하면서 다른 시민들에게도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단체 회원들이 행진 과정에서 기물을 파손하는 등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물 파손, 상호 폭력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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