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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거부 선언' 하기로 결정

더민주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안 직권상정도 검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1/17 [22:38]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거부 선언' 하기로 결정

더민주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안 직권상정도 검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1/17 [22:38]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이 대통령직 대행 총리 황교안이 강행하고 있는 국·검정 역사교과서 혼용체제 강행에 반대하며 이르면 이번 주 ‘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한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집필자협의회(한필협)는 지난 14일 모임을 열어 정부가 2018학년도 국·검정 역사교과서 혼용체제를 위해 추진 중인 검정교과서 제작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필협은 18일까지 전체 필진의 의견을 취합한 뒤 이르면 19일~20일 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집필진들은 현재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한필협 회원은 45명(교학사 저자 제외)이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진도 의견을 수렴 중이다. 17일까지 3개 출판사 대표 집필진 40여명이 집필을 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출판사에 개별적으로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히는 집필진도 늘고 있다.

 

검정교과서 집필진이 집필 거부에 나선 것은 정부의 국정화 강행 꼼수에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고교 한국사교과서 집필진인 도면회 교수(대전대)는 “교육부가 국정과 검정을 혼용하겠다며 출판사와 교수, 교사들에게 검정교과서를 집필하게 하는 것은 국정교과서와 유사한 내용의 검정교과서를 7~8개로 뻥튀기하고, 학문·출판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검정교과서가 국정교과서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정기간을 1년6개월에서 1년으로 줄이고, 국정교과서 편찬기준으로 검정교과서를 심사하는 등 뻔히 예상되는 ‘불량 제작’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도 거부 이유 중 하나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진인 조한경 교사(부천 중원고)는 “교육부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국정교과서 편찬기준을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으로 활용하겠다는데 그런 교육부가 심사를 주관하는 검정교과서를 쓰는 것은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출판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검정교과서 집필진은 새 역사교과서를 무리하게 도입하지 말고 검정교과서 개발 기간을 충분히 가진 뒤 2019학년도 이후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선 17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안’이 통과되는 등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교문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안을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월 임시국회 안에 법안을 통과시켜 국정화 강행계획을 무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이 발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금지법안은 새누리 의원들의 불참 속에 이날 국회 교문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했다.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도 통과됐다. 결의안에는 새 검정 역사교과서를 2019학년도부터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법안은 교문위 통과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법제사법위원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이 위원장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법안심사2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직권상정까지 검토하는 안을 원내대표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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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득이 2017/01/19 [21:41] 수정 | 삭제
  • 진작 거부하지 왜 이제서야 그러시는지? 전두환시절 천금성이라는 작가가 있었다. 그는 전두환 자서전을 대필하였다. 내용중 전두환이 애비가 왜놈순사가 똥싸는걸 황강에 넘어뜨리고 도망간일도 있었다고 썼다. ㅎㅎ 나중 전두한 벡담사가고 천금성은 문학계에서 왕다당하여 결국 원양어선 선원으로 피하고 존재가 사려졌다. 곡학아세하다 탄핵 직전에 그러니 좀 거시기 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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