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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룰' 이렇게 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1/13 [02:06]

민주당 '경선 룰' 이렇게 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1/13 [02:06]

 

야권의 지지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이 아니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가 많다. 한겨레 자료사진

 

민주당이 경선 룰을 정하기 위해 각 후보 대리인이 모여 일차 회의를 시작했으나, 박원순 시장 측이 개헌 보고서를 문제 삼아 협상에 참가하지 않아 처음부터 난항을 예고했다. 이재명 시장 측은 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위임하고 불참했다.

 

일차 회의는 각 후보 측이 주장하는 의견을 일단 듣는 것으로 하고, 최종결정은 상당히 시간이 지난 후에야 결정될 것 같다. 문제는 박원순 시장 측의 태도인데, 아무래도 뭔가에 단단히 삐쳐 있는 것 같다. 문재인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붙인 후 쏟아지는 항의 문자에 마음이 상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딴 마음을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 부디 평정을 되찾기를 바란다.

 

경선 룰은 각자 주장하는 바가 달라 쉽게 합의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공통분모를 도출하고 각 후보는 이에 따라야 한다. 완전국민경선제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정당의 근간이 당원이란 점에서 무리수가 있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투표를 일부 후보가 반대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우선 각 후보들의 입장을 보자.

 

<민주당 각 후보들의 입장> 

 

1) 문재인의 입장

문재인은 후보들이 하자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완전국민경선제, 결선투표제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은“후보들의 유불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제가 앞서가고 있는 만큼 룰 때문에 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2) 박원순의 입장

박원순은 최근 터져 나온 개헌 보고서를 빌미로 경선 룰에 비타협적이다. 이재명 시장과 함께 배심원제(현장에서 2~3천 명 모아놓고 토론한 후 투표)와 결선투표제를 선호하고 있다. 

 

3) 이재명의 입장

이재명은 결선투표제와 배심원숙의제를 선호하고 있으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2012년에 실시한 완전국민경선제라도 실시되기를 바라고 있다. 

 

4) 안희정의 입장

안희정은 특정하게 주장하는 룰이 없고 당 지도부를 믿겠다며 열린 자세를 보였다.

 

5) 김부겸의 입장

박원순과 이재명의 주장과 흡사하다.

 

<바람직한 경선 룰>

 

* 후보들이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토론하여 현장에서 투표를 실시하고 실시간 결과를 발표한다.

 

* 지역 방문 순서는 후보끼리 합의하여 정한다.

 

* 각 지역 등가성 없이 1인 1표제로 한다.

 

* 결선투표제는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배심원숙의제는 배심원을 누구로 하느냐가 관건이고, 연설이나 토론을 잘 하는 사람이 유리하므로 제외하되, 설령 실시하더라도 10% 미만으로 반영한다.

 

* 최종 결과는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모바일 투표, 여론조사를 합산해 도출한다.

 

* 차점자는 자동으로 대선본부장 직을 맡고, 나머지 후보도 권역별 선대본부장 직을 맡는다.

 

<반영비율>

 

 

 


<결어>

세상에 완벽한 제도나 룰은 없다. 대원칙이 있다면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점이고, 가능한 한 많은 국민들이 경선에 참여하게 하여 대표성을 얻게 하는 것이다. 모자란 점은 보완하면 된다. 부디 민주당이 최강 후보를 선택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기를 간절히 바란다.

 

 

촛불민심은 반드시 정권교체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것!

지지자끼리 이전투구는 수구들만 웃게 하니 부디 자제하기를!

 

아고라 : 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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