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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선경선, 감동적으로 진행 안되면 이긴들 본선서 패배할 것”
"문재인 비판후 페이스북 댓글 1,200개...이럴수록 포용성은 줄고 반감이 커진다"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01/09 [18:02]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청산돼야 할 기득권'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선이 감동적이고 역동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경선에서 이긴다 한들 본선에서의 패배를 예고하는 일"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개헌 보고서'로 드러났듯 당내 패권적 정치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문 전 대표 비판후 문자폭탄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문 전 대표를 비판한 내용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 1천200개가 달렸다"라면서 "지난번 당 대표나 최고위원 선거에서 당해본 사람들은 '당에 패권이 있다'며 패권주의 경향을 대단히 우려한다. 총선 이후에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거듭 문 전 대표측을 비판했다.


그는 특히 "문 전 대표와 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친문세력은 이럴수록 포용성과 유연성은 줄어들고 반감이 커진다"며 "제가 그걸 대변하는 것이고, 그러한 것이 당내 경선의 승리가 가능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도 "개헌 보고서 파동이나 문자폭탄, '18원 후원금' 사태를 보면서 과연 이런 당의 지도부가 공정하고 역동적인 경선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신뢰와 의구심,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게 룰을 만들지 않으면 본선 패배는 필연적이다."며 "이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도 결정적 손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에도 선두주자나 대세론을 지배했던 분들이 오히려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 같은 행동과 행태 때문에 국민의 불신을 받아 결국 큰 이변이 일어나고 역동적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라며 '문재인 대세론'을 비판하면서 "국민은 정치에서도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싶어한다. 앞선 사람이 그대로 가는 건 드라마가 될 수 없다. (지지율이) 좀 낮은 사람이 치고 나가는 게 하나의 드라마이자 역동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선 "정의당까지 모든 야권이 하나가 돼서 단일화 후보가 돼야 한다. 그 점에서 문 전 대표는 좀….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를 절대 지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승리가 담보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면서 "상대적으로 저는 외연이랄까 유연성, 확장력이 있다고 많은 사람이 평가한다. 큰 거부감이 없으니까, 후보가 되면 야권을 하나로 묶는 데 훨씬 더 유리하다. 본선에서의 경쟁력은 더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정파적이거나 당파적인 연대가 아니고 가치와 이념에 기반한 연대여야 한다. 이 시장과 제가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있다. 과거 시민운동도 같이했다. 특히 민생, 개혁성에 많은 공감대가 있어서 그럴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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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9 [18:02]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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