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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학생의 새해소망 '완전한 탄핵, 주권회복'

박우식 기자 | 기사입력 2017/01/05 [14:53]

청년 대학생의 새해소망 '완전한 탄핵, 주권회복'

박우식 기자 | 입력 : 2017/01/05 [14:53]

[신문고 뉴스] 박우식 기자 = 국회에서 탄핵이 결정되었던 다음날, 촛불집회에 가 대학생들을 만났다.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해서 대학생들이 가진 생각이 궁금해서였다. 2시간 동안 대학생들을 부지런하게 만났는데 나중에 추려보니 17명의 대학생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중에는 대학원생도 있고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온 고3 학생도 있었다.

    

이날 인터뷰를 응해준 대학생들 소망의 교집합은 "완벽한 퇴진"과 "주권"이었다. 자 이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질문1) 국회 탄핵 결정 이후에도 촛불집회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 고3 수험생이지만 자기의사가 확실하다.     ©박우식 기자

    

“탄핵가결이 끝이 아니기에 완벽한 퇴진을 위해 촛불에 참가하였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헌법재판소도 남았으니 완벽한 퇴진이 되었으면 해서 나왔다.” - 고3수험생 양혜수

    

"나는 대학을 떨어지고 추가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화여대를 정유라는 너무 쉽게 갔다. 말이 안 된다. 이게 화가 난다. 전에 교육부 관리가 국민을 개돼지라고 불렀다. 그래서 개돼지가 얼마나 짓는지 보여주려고 나왔다." - 수험생 박시성

    

▲ 재수를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당당하다     © 박우식 기자

 

“헌법재판소 결정이 늦어지면 잘못하다가 박근혜 정권이 임기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탄핵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낀다. 바로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중앙대 임하빈)

    

“탄핵 가결이 박근혜가 버티라는 메시지가 아닌데 박근혜는 계속 버티고 있다. 확실한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참가하였다.” (성균관대 심해람)

    

“아직 탄핵이 확실한 게 아니다. 박근혜가 물러나는 순간까지 끝이 아니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명지전문대 민성민)

    

“탄핵이 가결은 되었지만 박근혜 쪽 사람이 헌법재판소에 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고를 하기 위하여 나왔다.”(명지전문대 문한솔)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바빠서 시위를 못나왔는데 시험이 끝나고 나서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고 싶었다.”(익명)

    

질문2)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떠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가?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 나온다고 하는데 현재는 아니다. 앞으로 진정한 주권이 국민에게 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주인인 나라" - 단국대 최유정

 

▲ 단국대에 재학 중이라는 최유정씨, 당당한 모습이 더 멋있다.     © 박우식 기자

 

“일단 국민 주권이 여러 가지 침해되었다. 정직한 대한민국를 위하여 국가를 이끄는 고위공무원들부터 제대로 일을 하였으면 한다.” (명지전문대 민성민)

    

“대통령 내려오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통령 주변세력까지 싹 다 갈아엎어야 한다. (수험생 김규리)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란다. 대학생으로서는 대학생이 학업과 취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중앙대 임하빈)

    

“공정한 것이 자연스러운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반값등록금 한다고 한 것을 신입생부터 들었는데 아직도 안 되었다. 그리고 주거는 기본권인데 대학생들 주거생활이 처참하다. 등록금과 주거문제가 해결되는 나라를 바란다.” (성균관대 심해람)

    

“고3생활을 해보니 교육이 정상이 아니란 걸 느꼈다. 교육부터 변했으면 한다.” “정경유착이 없어졌으면 하고 돈에 연연하지 않은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고3수험생 양혜수 윤지혜)

    

“취준생이다. 일자리 창출이 잘 되었으면 한다.” (성균관대 김준영)

 

▲ 새해에는 이 청년 대학생들의 소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 박우식 기자

 

촛불집회에 나온 대학생들 목소리에서 정치권이나 헌법재판소에 탄핵의 완성을 맡기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의 행동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대학생들은 앞으로 몇 사람을 위한 대한민국을 바라지 않았다. 소수를 위한 정경유착, 부정부패, 비상식이 사라지는 새 사회를 바라고 있었다.

    

이런 소망과 달리, 박근혜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세월호 사건 당시 잘못한 것이 없다며 뻔뻔함을 드러내었다. 아직 탄핵은 완성되지 않았다. 갈 길이 멀다. 새해 2017년에는 새로운 정치가 펼쳐져야 한다. 그 몫은 박근혜가 아닌 우리들의 촛불에 있지 않을까?

    

한편 이날 기자와 함께 대학생 젊은이들을 만난 대학생당 창당추진위는 최초로 대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정당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추진하는 대학생당에에 대해 “대학생당은 SNS정당을 표방하며 어느 정당 청년위원회가 아닌 대학생들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행동이 되는 정치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래는 대학생당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다.

https://www.facebook.com/20univparty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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