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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박근혜는 죄의식 없는 것도, 확신범도 사실이다'

'최순실 게이트' 기업 모금이 자발적이라고 강변한 박근혜를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비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0/22 [22:33]

노회찬 '박근혜는 죄의식 없는 것도, 확신범도 사실이다'

'최순실 게이트' 기업 모금이 자발적이라고 강변한 박근혜를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비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0/22 [22:33]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최순실 게이트' 기업 모금이 자발적이라고 강변한 박근혜를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비난; 국회 운영위원회가 파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문제의 핵심은 과연 강제 모금이냐 자발적 모금이냐 하는 것”이라며 “어제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면 선행이나 미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를 그리 생각하신다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식 석상에서 국가원수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다. 아무리 개인생각이라고 해도 공개 석상에서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     © 뉴시스


그러나 노 원내대표는 “모금이 자발적이어도 위력에 의한 영업방해행위로서 대통령은 죄의식이 없는 것도 확신범이라는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대통령이 법을 어긴 정도가 현저하면 탄핵소추도 할 수 있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노 원내대표 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제히 고성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양수 의원은 “우리 손으로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스스로 범죄인으로 보는 것은 잘못됐다”며 “노 의원의 사과와 향후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노 원내대표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은 미담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통령이 말하는 순간 위력에 의한 영업방해나 다름없게 된다”며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 죄의식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 않으냐. 확신범이라는 게 사실이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운영위는 이후 노 의원 사과 여부에 대한 3당 간사 협의를 위해 한때 감사를 중지했다. 이후 감사는 중지 2시간여 만에 노 의원 사과 없이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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