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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희팔...IDS홀딩스 김성훈이 한국전문기자협회 금융부문 수상자?

한국전문기자협회 산하기관 '한국전문경제연구소' 연구원인 이 모 씨가 IDS홀딩스의 모집책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0/06 [01:32]

제2의 조희팔...IDS홀딩스 김성훈이 한국전문기자협회 금융부문 수상자?

한국전문기자협회 산하기관 '한국전문경제연구소' 연구원인 이 모 씨가 IDS홀딩스의 모집책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0/06 [01:32]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1조원 대 사기로 '제2의 조희팔'로 불리고 있는 사기꾼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이 사기, 유사수신행위를 벌리고 있던 2014년 '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한국전문인대상 금융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가 지난 2014년 10월 31일 한국전문기자협회에서 주관한 한국전문인대상 시상식에서 금융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기념촬영하는 모습. 당시 김성훈 대표는 검찰에 사기·유사수신행위로 불구속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미디어스
 

한국전문기자협회는 지난 2014년 10월 31일 '제5회 한국전문인 대상' 시상식을 열어, IDS홀딩스 김성훈에게 금융부문 대상을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성훈 대표는 2014년 9월 25일 사기·유사수신행위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가 금융부문 대상을 받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전문기자협회 협회는 인터넷신문 KSP뉴스를 발행하며, 전국 17개 지역협회에 현직기자 500여 명과 분야별 전문인 2000여 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지난 3월 당시 한국전문기자협회 관계자는 미디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라며 "우리는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김성훈이 한국전문기자협회에서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해당 협회 관계자가 IDS홀딩스와 깊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IDS홀딩스로부터 사기피해를 입은 A씨에 따르면 한국전문기자협회 산하기관인  연구원인 이 모 씨가 IDS홀딩스의 모집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모 씨를 통해 IDS홀딩스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 씨는 현재 KSP뉴스

의 경제전문기자로 재직하면서 증권투자상담사, 간접투자상품상담사를 겸직하고 있다.

 

또한 이 모 씨의 IDS홀딩스 피라미드 영업 조직의 상위에 위치한 배 모 씨는 한국전문경제연구소의 서울연구소 소장이었다. 배 모 씨는 경기도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의 전임강사로 출강하며, KSP뉴스 경제전문기자로 재직 중이다. 또한 종합자산관리사(IFP),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간접투자상품상담사까지 겸직하고 있었다.

 

김성훈이 한국전문기자협회로부터 금융부문 대상을 받았던 것이 IDS홀딩스의 영업조직의 힘이 작용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모 씨와 배 모 씨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한국전문경제연구소와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당사자와 통화할 수 없었다.

 

한편 IDS홀딩스 김성훈은 1조960억 원을 편취해 상습사기·방문판매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습사기 혐의로 기소했는데, 상습사기의 경우 언제든지 공소장 변경을 통해 혐의를 추가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통해 피해액을 추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현재까지 검찰이 수사·발표한 내용은 김성훈과 IDS홀딩스 계좌를 수사한 결과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혐의가 모두 밝혀진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미디어스의 취재결과 모집책의 계좌로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IDS홀딩스에 투자한 경우도 상당수 있

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DS홀딩스의 18개 영업지점 중 구속된 남 모 씨를 제외한 지점장급 모집책들 중 일부는 도주했고, 일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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