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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국기문란’ 공격은 미르-K스포츠 비위 내사하자 '박근혜 당혹감' 때문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최순실, 안종범 관련 '재벌 출연금 종용’ 내사 중이었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9/22 [09:53]

이석수 ‘국기문란’ 공격은 미르-K스포츠 비위 내사하자 '박근혜 당혹감' 때문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최순실, 안종범 관련 '재벌 출연금 종용’ 내사 중이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9/22 [09:53]

박근혜의 수족같은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태민 ('최태민 비리 자료' 79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보고서 공개)의 5번째 처의 딸 최순실(최서원)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안종범이 설립에 연루됐다는 전두환 일해재단 판박이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이 박근혜를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안종범과 박근혜의 수족 최태민의 딸 최순실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지난 7월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모금 과정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내사를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겨레신문이 22일 보도했다또 이석수 특감이 청와대로부터 거친 공격을 받은 배경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보다는 미르재단 내사에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감 관계자는 최근 한겨레 기자와 만나 “‘미르와 케이스포츠’ 설립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 전경련과 기업체들에 출연을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비위 첩보가 입수돼 지난 7월 내사를 진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이 특감이 수사기밀 유출 의혹 등에 휘말려 사표를 제출하면서 더 이상의 내사는 진행하지 못했다고 청와대가 이 특감을 국기 문란으로 공격한 이후 내사가 중단됐다고 했다.

 

이에 이 관계자는 그것은 단순히 (이 특감이 조선일보 기자와의통화한 사실 자체나 우병우 수석을 감찰한 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고 본다특감이 건드려서는 안 될 것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재단을 내사한 데 대한 (박근혜의극도의 당혹감과 불쾌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특감이 물러난 원인이 우병우 수석 건이 아닌 미르-K스포츠 내사 때문이라고 했다.

 

특별감찰관법이 정한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행위 조사 규정에 따라 특감의 내사 지시로 감찰반원들이 이들 재단에 출연한 몇몇 기업들에 찾아가 출연 이유와 과정 등을 조사했다이 내사는 박근혜 친동생 박근령씨의 사기 의혹이나 우병우 의혹 관련 감찰에 앞서 이뤄졌고 이러한 내사 상황은 우병우가 파악하고 있었다.

 

특감 관계자는 조사를 나간 감찰반원들이 한 기업체 임원에게 왜 그 재단에 출연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못 하고 먼 산만 바라보며 한숨만 쉬더라는 보고가 있었다대부분 기업의 반응이 마찬가지였다고 했다이어 그는내사는 지난 7월께 했고청와대 직속인 특감 구조상 민정수석실이 거의 실시간으로 내사 상황을 파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수 출신인 안 수석이 치부를 목적으로 기업에 거액 출연을 종용했을 리 없는 만큼 과연 배후가 누구인지기업체들은 왜 거액을 순순히 내놓게 됐는지 등을 정확히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라며 대기업의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거액의 출연이 안종범 수석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바라봤다.

 

특감의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이 지난번 압수수색 때 내사 지시가 적힌 이 특감의 업무일지와 감찰반원들의 보고서 등이 저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져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도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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