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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근혜, 아베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왜 아무말 못했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압박하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인단 말이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9/09 [10:10]

우상호 "박근혜, 아베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왜 아무말 못했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압박하는데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인단 말이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9/09 [10:10]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어떻게 역사의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압박하고, 피해자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아무 말도 못하고 앉아 있는 그런 모습을 보인단 말인가”라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아베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박근혜를 질타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관련 합의를 존중하라고 아베 수상이 압박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수세에 몰린 장면을 보니, 우리 국민들이 정말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합의의 문제점은 결국 돈으로 역사문제를 해결한다는 인식을 보이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인식을 격하시켰다”라며 “돈 줬으니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말에 왜 대답을 못하나. 국민적 의구심을 해결하는 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소녀상을 철거하지 못한다고 못을 박아야 한다”고 꾸짖었다.

그는 이어 “그래야 위안부 할머니들, 국민들의 의심이 가실 수 있다”라며 “합의가 없었다면 왜 못한다고 말을 못하나. 이 점에 대해서 분명히 대통령의 입장 표현을 요구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전날(8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노상강도를 당한 기분'이라고 밝힌 데 대해 "사법부를 강도범에 비유한 표현에 대해 참으로 놀랐다"며 "법조인 출신 도지사가 사법부의 판단을 듣고 나오자마자 노상강도라고 표현했다. 이 분의 판단력이 도대체 어디까지 망가진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홍 지사와 함께 국회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에 휩싸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따져 물은 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윤리규범 강화를 그렇게 외치면서 외부인사로 윤리위원장을 영입했으면서 아무런 도덕적 징계하지 않는 새누리당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즉시 이 두분에 대해 징계절차에 들어가라.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은 머하시노?’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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