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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동생 박근령' 사기 혐의로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고발

박근령 남펀 신동욱 '터질게 터졌다' 청와대에 불만 표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8/23 [15:33]

'박근혜 동생 박근령' 사기 혐의로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고발

박근령 남펀 신동욱 '터질게 터졌다' 청와대에 불만 표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8/23 [15:33]

종일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박근혜 동생인 박근령이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근령은 육영재단 주차장 임대 계약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바가 있다.

 

특히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근령씨에 대한 수사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고 이미 수사의 답안지를 내놓고 있는 등 청와대 눈치보기를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23일 청와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한달 전쯤 박근혜의 동생인 박근령을 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법상 감찰 대상은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또는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차관급) 이상의 공무원이다. 지금까지 이 감찰관이 검찰에 수사의뢰 또는 고발한 사건은 민정수석 우병우와 박근혜 동생 박근령 등 2건이다.

 

박근령은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피해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가 토지·건설 비리를 주로 수사하는 부서라는 점에 비춰 이와 연관된 사기 혐의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근령씨에 대한 수사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단순 사기 혐의와 관련한 제보가 들어와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통해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령 남펀 신동욱 '터질게 터졌다' 청와대에 불만 표출

 

 

한편 박근령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이다. 박근령씨가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부채를 돌려막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사건이라는 주장이다.

 

박근령의 남편 신동욱은 사기혐의 피소와 관련해서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 후 뚜렷한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다 보니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가 문제가 됐으며, 돌고 돌아서 카드막기식으로 하다(빚을 막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신동욱 "부채 문제는 이 정부가 태동하기 전부터 시작된 것이고, 그렇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청와대 감찰관이 사전에 문제의 소지를 제거하는 게 임무 중 하나일 텐데 문제가 발생한 뒤 검찰에 고발장을 던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라면서 청와대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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