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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철회 투쟁위, 광복절에 대규모 삭발식

성주군민 ‘대구치맥축제’, ‘미국’에서도 백악관 서명 동참 호소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7/29 [00:50]

성주 사드 철회 투쟁위, 광복절에 대규모 삭발식

성주군민 ‘대구치맥축제’, ‘미국’에서도 백악관 서명 동참 호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7/29 [00:50]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가 내달 광복절에 대규모 삭발식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쟁위원회는 28일 대책회의에서 성주읍 성 밖 숲에서 군민 삭발식을 하기로 했으나 인원수는 확정하지 못했다.

8·15 광복절이란 점에서 815명의 삭발식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무리라는 반대 의견이 나와 인원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투쟁위는 또 30일 오전 성주읍 이 모 씨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밭 갈아엎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로 했다.

내달 7일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성주인 500여 명이 성주군청 앞마당 행사인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달 5일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불교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백악관 서명 동참 호소
 

한편 성주군민들이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하라는 미국 백악관 청원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 뉴스민

 

뉴스민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온 ‘한국 사드 배치 결정 철회’ 청원 서명에 성주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민들은 성주군청 앞에 청원 서명 부스를 만들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청원을 돕고, 각 읍면사무소, 경로당 교육도 진행 중이다.

 

27일 오후 5시, 성주군민 15명은 자발적으로 모여 이날 7시 30분부터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에서 대구시민에게 서명 운동을 펼쳤다. 중국 칭다오시는 최근 페스티벌에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국제경제협력구 본부장 등 2명은 참석하기로 했다.

 

성주군민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방에 치맥페스티벌 참가를 처음 제안한 한순남 씨(47, 성주읍)는 “처음에 중국이 참가 취소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정부는 사드 설치를 원하지만, 국민은 사드를 반대하고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중국, 러시아 등에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씨는 “화장품 방문 판매를 조금 하는데, 중국으로 간 제품이 반품돼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그게 정말 피부로 확 와 닿는다”며 “치맥 축제에 중국 언론이 혹시 있지 않을까. 성주에 사는 중국 새댁들도 같이 가서 서명 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주가 고향이라고 밝힌 A 씨(미국 거주)는 지난 16일부터 미국에서 주변인들에게 백악관 청원 운동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명 서명을 받았다.

 

A 씨는 “저는 처음엔 내 고향인 게 싫었지만 지금은 세계평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미국인들도 자기 나라 무기인 거 알고서 서명해주기도 한다”며 “최대한 서명을 받을 생각이다. 성주분들이 지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청원은 현재(28일 자정)까지 23,303명이 서명했다. 이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청원 후 한 달(8월 14일까지) 내에 10만 명이 서명하면 백악관으로부터 2달(60일) 내에 공식 논평을 얻을 수 있다, 서명은 아래 인터넷 주소에서 할 수 있다.
http://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scind-decision-deploy-thaad-antimissile-system-south-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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