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기독교교회협의회 25년만에 ‘비상시국 대책회의’ 발족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7/27 [22:52]

기독교교회협의회 25년만에 ‘비상시국 대책회의’ 발족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7/27 [22:52]

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비상시국 대책회의’를 발족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가 현 국내 정세를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대책회를 구성한 것은 25년 만이다.

 

비상시국 대책회의의 상임의장은 김상근 목사(전 민족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며, 의장단은 이만열 교수(전 역사편찬위원), 신경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 유경재 목사(대한예수장로회 안동교회(통합) 원로목사) 등이다. 위원으로는 성공회 유시경 신부, 교회협 김영주 총무 등으로 구성됐다.

 

 NCCK가 지금이 비상시국이라며, 박근혜 정부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제공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사회적 책무에 헌신하지 예언자적 사명을 다하지 못한 죄를 뉘우친다”며 “더 이상 국민을 개, 돼지로 보면서 군림하는 반헌법적이고 반생명적인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아래서 과거 독재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고, 국민이 분열되고, 언론의 자유가 사라졌고, 국가기관과 교육이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했으며, 국가경제와 남북관계가 파탄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의 실패와 국정운영에 대해 사죄하고, 정의와 평화 실현으로 민주주의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 것”을 촉구했다.

 

앞으로 대책회의는 종교, 사회시민단체로 연대를 넓히고, 간담회, 기도회 등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