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청년들이 청년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고 청년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청년정책네트워크’가 21일 출범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21일 목요일 저녁7시 조선대학교 후문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동네줌인’에서 ‘청년정책네트워크 창립총회’를 열어 ‘청년정책네트워크’(청년넷)으로 이름을 정하고 그 시작을 알렸다.
광주지역 청년 단체와 청년 개인의 참여로 이루어진 ‘청년넷’은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10개의 청년 관련 단체와 모임, 단체에 속하지 않은 만19세~만39세의 청년 30여명이 참여해 창립총회를 열었다.
‘청년넷’은 창립 선언문에서 ‘광주청년 10명중 7명은 한국사회에서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청년 10명중 7명 이상이 사회로부터 지지와 관심을 받은 적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명중 5명은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성은 흔들리고 있고,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무너져가고 있다는 것이 광주 청년들의 솔직한 진단입니다.‘라며, 그간 진행되어 온 광주시의 청년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 ‘청년의 눈’으로 진지하게 평가하고 ▲청년예산 확대 ▲청년 전체를 포괄하는 청년대책 제안 ▲사회적 담론 형성 등을 주요 골자로 새로운 청년종합계획의 모델을 청년의 힘으로 당당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넷’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광주지역 청년관련 사업 및 정책에 개입하고 현안과 의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역 청년단체와 개인들의 <네트워크>, 청년 의제의 <공론화>,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청년정책 온라인 설문, 청년정책토론회, 청년정책모니터링단 등을 운영 할 계획을 밝혔다.
‘청년넷’은 대표나 운영위원이 따로 없이 전체회의를 통해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공동사무단체가 돌아가면서 실무를 진행하는 새로운 형식의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청년넷’은 광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관련 단체나 모임, 만19~만39세의 청년 누구라도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또한 후원회원 제도를 통해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후원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임명규 참여자치21 청년위원장, 임정훈 경실련 청년위원장,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 문정은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박은철 청년센터 아카이브 대표 등이다.
박지민 코끼리 협동조합 이사장, 김보람 헤르츠 대표, 이정현 1% 공작소 대표, 김동규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 주세요 페이지 운영자, 조선익 노무사 등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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