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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당 허위진술 지시' 폭로에...천정배 사과, 안철수 묵언

안철수 '핵폭탄'으로 작용하나? 국민의당 패닉 상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6/24 [19:38]

김수민, '당 허위진술 지시' 폭로에...천정배 사과, 안철수 묵언

안철수 '핵폭탄'으로 작용하나? 국민의당 패닉 상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24 [19:38]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0대 총선 리베이트 검찰 진술에서 '당이 허위 진술을 지시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천정배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안철수 대표는 묵언을 고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꼼꼼한 결산이 일하는 국회의 시작”이라며 결산심의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을 뿐 ‘김수민 의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정배 대표는 김수민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당이 허위진술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을 바탕으로 우리당 관계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미 우리 당 지도부가 몇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당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는 등 관련 진실을 밝히는 데 최대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리베이트 의혹과 당은 무관하다는 이상돈 조사단장의 중간 조사발표 직후 "당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것을 함부로 이야기하면 진실이 왜곡되고 오해받을 수 있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오늘 발표는 조사단의 잠정적인 견해일 뿐, 국민의당의 의견이라고 간주하지 말아 달라"고 선을 긋는 등, 안철수 측의 꼬리 자르기식 대응에 우려를 표명했었다.

 

김수민 의원의 검찰 진술의 파장은 이제 단순히 국민의당 소속 의원 개인 문제이거나 관련자 몇 명 선에서 끝날 문제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철수 대표의 대선가도에서 발목을 단단히 잡을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 신당을 창당하고 겨우 3개월밖에 안된 시점에서 치른 국민의당이 구태의연한 공천 관련 내홍을 겪은 것과, 선거전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사실은 신당 창당의 주역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새로운 정치’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김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당의 허위진술 지시를 폭로했다는 소식에 거의 패닉에 빠져든 분위기다. 특히 안철수 대표측 주류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며 크게 당황해하고 있는 상황이며, 안 대표도 이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리베이트 파문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전날에는 김수민 의원이 검찰 출석 전에 자신과의 통화에서 "잘하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혹시 당황하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신세대들이 그렇게 당당하고 소신을 분명히 가진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김 의원을 극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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