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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폐하 만세' 발뺌한 '이정호 녹취록' 전격공개

KEI 측 "전혀 사실아니며, 그러한 말이나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6/23 [23:21]

'천황폐하 만세' 발뺌한 '이정호 녹취록' 전격공개

KEI 측 "전혀 사실아니며, 그러한 말이나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23 [23:21]
박근혜 정부 산하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KEI)의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최근 세종시에서 KEI 주최로 열린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밝히고 "천황(일왕)폐하 만세"라고 세 번 외쳤다고 23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대해 KEI 측은 "본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사자는 그러한 말이나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뗐다.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KEI 관계자는 "보도에 언급된 워크숍은 열린 적이 없으며 당연히 이 센터장이 그런 워크숍에 참석한 사실도, 만세 삼창을 한 사실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센터장은 앞서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는 분명히 발언한 사실을 인정하며
"농담이 와전됐다. 송구스럽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보도가 급속도로 퍼져나가자 이 센터장과 KEI는 180도 태도를 바꾸며 행위를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아시아경제가 23일 밤 만세 삼창 등을 시인한 이 원장의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아시아경제에서 공개한 녹취록에서 이정호 센터장은 시종일관 웃음기를 지닌 채로 농담까지 건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듯 했다.

 

이정호 센터장은 친일 발언에 대해 ”농담으로 하는 거지. 연구원에서 하는 사업 중 식사 자리에 (참석)하다 보면 농담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라고 답했다.

이날 이정호는 참석자들에게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 임원이었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척식회사는 지난 1908년 일제가 '동양척식주식회사법'으로 한국의 경제를 수탈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덴노헤이카 반자이", 즉 "천황폐하 만세"는 일본 국민도 지금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일왕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일부가 만세 삼창을 외치는 경우가 한 번씩 있는 정도다. 일왕을 향한 만세 삼창은 군국주의 일본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2013년 4월 일본 총리 아베가 공식 행사에서 이 구호를 외치자 세계 각지는 물론 일본 내부에서조차도 비판 여론이 들끓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직자의 안일한 역사 의식에 분노하고 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에나 떠돌던 일왕에 대한 충성맹세를 21세기에 우리 정부 관계자 입을 통해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의 고위 인사가 공개석상. 그것도 정부부처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세종시에서 한 ″친일 선언″과 ″만세 삼창″은 단순 해프닝으로 넘길 수 없는 해이해진 공직자 윤리기강의 한 단면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음은 아시아경제가 공개한 이정호와 전화 통화 내용 녹취록 전문.

 
-세종시에서 열린 워크숍 식사자리에서 본인이 친일파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던데. KEI 센터장급이고 국무총리실로부터 최근 상 받은 사람이라고.

▲나네.

 

-농담으로 한 건가. 

▲내가 어떻게 (진담으로 하겠느냐). 농담으로 하는 거지. 연구원에서 하는 사업 중 식사 자리에 (참석)하다 보면 농담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아, 언행 조심해야겠다. 편한 자리라 얘기한 건데.

 
-너무 생경한 소식이다. 

▲총리상 받고 센터장이면 나밖에 없네.(웃음) 


-친일파의 후손이란 소리도 나왔다. 

▲(웃음)그건 아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마지막 사장이 할아버지'란 얘기도 돌던데.

▲(웃음)조사해 보면 아마 아닐 거다. 


-그럼 친일파 후손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건가. 

▲그건 맞는 것 같긴, 맞는 지는 나도 확인해봐야겠는데 할아버지가 아주 옛날에는 그렇게 일을 하신 적은 있다. 있는 걸로 아는데 정확하진 않다. 


-"천황폐하 만세" 구호까지 나와 워크숍 참석자들이 당황했다던데.

▲내가 왜.(웃음) 듣는 사람 입장에선 기분 나빴을 수 있겠지. 그런데 그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야기가) 많이 와전된 것 같다. 와전된 것도 내가 언행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로 송구스런 마음도 있다. 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편한 자리에서 이것 저것 얘기하다 보면. 내가 일본이 하는 정책 등에 선호하는 입장은 있다. 일본 기후변화 정책 등에 긍정적이다. 그러다가 사적인 얘기가 나오다 보면 가족내력 이런 게 약간 나올 수 있다.


-술을 곁들인 자리였나. 

▲그 정도 됐으면(발언이었으면) 술자리였을 거다. 그게 제정신에 나올 수 있는 얘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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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국노는죽어라 2016/06/28 [22:41] 수정 | 삭제
  • 이런놈한테 월급을 주는 우리나라는 도대체 뭐하는 나라냐? 이 ?어죽여도 한이 풀리지 않을놈 도저히 용서가 안돼는 이런놈은 광화문 네거리이순신장군 동상아래 홀딱벗겨 매달아 놔야 한다고 봅니다. 이순신장군님이 지하에서 뛰어올라올라올 일이 아닙니까? 나쁜놈. 죽익놈. 매국노. 저질. 퉤퉤퉤
  • 2002hss 2016/06/24 [10:54] 수정 | 삭제
  • 온갖욕을 다해도 분이 안풀린다 이런 사람들이 국가의 녹을 먹다니 당장 조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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