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에 이어 박근혜의 '신공항 사기극'에 또 당한 영남민들...이 결과가 4년전 350만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것입니까? 대통령님은 만족하십니까?"극심한 국론 분열을 초래했던 영남권 신공항이 또다시 백지화되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한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영남권 국민들을 상대로 신공항 사기극을 펼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당시 이명박도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내리면서 "결과적으로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국익에 반하는 것이 분명한데도 계획 변경 없이 공약을 밀어붙이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고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바가 있다.
대구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의 아픔을...
대구는 21일 크게 기대를 걸었던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된 데 대해 "지난 이명박 정부에 이어 또 대국민 사기극에 아픔을 맞고 있다"며 박근혜를 맹비난했다.
이 결과가 4년전 350만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것입니까?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에 참여한 부산지역 경제·시민단체 관계자들도 국토교통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론을 두고 크게 당혹감과 불만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는 부산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이 발표를 지켜보다 국제회의장 정면 단상의 뉴스 자막에 "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내용이 뜨자 곳곳에서 "이건 뭐 불공정도 아니고…아, 뭐라고 해야 하나", "김해공항 확장이라니"라는 탄식이 이어졌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정부의 정책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제시는 정부의 미래에 대한 항공정책 실기의 산물"이라며 "차후 우리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건설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조정희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님, 오늘 이 결과가 4년전 350만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것입니까? 대통령님은 만족하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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