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근혜 아니더라도 대화상대 얼마든지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18 [11:58]
북한이 거듭된 대남 '대화공세'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대화 상대는 얼마든지 있다"며 그간의 전략을 바꿀 가능성을 내비쳤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대변인은 17일 담화를 통해 박근혜가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고 앙탈을 부린다면 굳이 대화를 청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핵이 북남관계개선의 장애물이라고 한다면 수 십년전부터 미국의 핵무기를 끌어들여온 남조선 당국자들이야말로 북남관계의 앞길을 근원적으로 가로막아온 대결의 본당이라고 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침략적인 핵은 북남관계에 아무런 지장도 되지 않고 우리의 자위적 핵은 관계개선을 가로막는다는 식의 괴이한 논리는 삼척동자에게도 통할수 없는 궤변중의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 통지문을 시작으로 잇달아 펼쳤던 파상적인 대남 대화공세 전략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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