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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낙하산, 대우조선 주요 보직 꿰차고 부실 키워: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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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낙하산, 대우조선 주요 보직 꿰차고 부실 키워

대우조선 지원, 최경환·안종범·임종룡이 결정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6/08 [10:45]

박근혜 낙하산, 대우조선 주요 보직 꿰차고 부실 키워

대우조선 지원, 최경환·안종범·임종룡이 결정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6/08 [10:45]

대표적 친박근혜인사인 홍기택 전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64)이 수십조 국민세금만 탕진한 대우조선해양, STX 구조조정 실패가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 '친박실세들의 관치' 때문이라고 폭로하고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자의 절규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7일 대우조선 노조원이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씨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에 따르면 홍기택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자회사로 구조조정 대상인 대우조선은 ‘정피아’ ‘관피아’들이 주요 보직을 꿰차며 부실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2000년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조선의 최대주주가 된 뒤 대우조선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산은 부행장 출신이 거의 도맡아왔다. 김열중 현 대우조선 부사장도 산은 부행장 출신이다.

 

7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받고도 부채비율이 6638%(올해 1분기 기준)에 달하는 대우조선은 최근 분식회계 의혹으로 전 경영진이 검찰 고발까지 당한 상태다.

                

대우조선엔 ‘산피아’(산업은행+마피아)만 내려온 것이 아니었다. ‘정피아’ ‘관피아’도 고르게 낙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식 전 의원(19대)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임명된 대우조선 사외이사 18명 중 10명이 이른바 ‘정피아’였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사외이사 7명 중 70%가 넘는 5명이 정치권 출신이었다. 현재도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유정복 인천시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영배씨 등이 대우조선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국정감사 때마다 대우조선의 ‘낙하산’ 문제가 도마에 올랐음에도 대우조선은 최근 박근혜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이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조대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다 비판을 샀다.

 

그는 검찰 출신으로 조선 관련 이력이 전무했다. 대우조선의 부실 사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음에도 아랑곳없이 재차 ‘낙하산 투입’ 시도를 한 셈이다. 결국 조 변호사는 사외이사 후보를 사퇴했다.

                

자문·고문역들도 낙하산의 온상지였다. 더민주 민병두 의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특별한 자문실적도 없이 거액 연봉과 고급차량 및 사무실 임대료, 자녀 학자금까지 챙긴 자문·고문역이 60명에 달했다. 이 중 산은 출신 자문역은 4명이다. 김유훈 전 산은 재무관리본부장은 1억5200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사무실 임대료 7800만원, 고급차량과 운용비 18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윤우 전 산은 부총재(연봉 1억3800만원), 김갑중 전 부행장(연봉 5100만원) 등도 자문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수출입은행 출신 2명, 국정원 출신 2명, 해군 장성 출신 3명 등도 고문·자문역으로 내려왔다. 감사원은 2013년 실제 자문실적이 없음에도 자회사 등에서 퇴직임원 예우 차원의 자문료를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산은에 주의를 요구했지만, 전관예우는 반복됐다.

 

산은은 118개 자회사를 거느린 ‘공룡 기업’이다. 지분 5% 이상을 출자한 기업만 해도 377개, 장부가액으론 9조2000억원에 달한다. 일부 자회사에선 산은 출신 임원들이 낙하산으로 내려간 뒤 추가 대출이나 대출 연장을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6년간 산은 자회사나 대출 기업에 포진한 산은 출신 ‘낙하산’은 총 102명이다. 지난해에만 김열중 현 대우조선 부사장을 포함해 총 12명의 퇴직자가 자회사나 거래 기업 임원으로 재취업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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