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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워크숍, 차라리 탈당했으면,,,금기시되던 박근혜 책임론 분출

친박, 무책임하게 야반도주까지 한 김무성이 ‘원흉’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4/27 [08:30]

새누리 워크숍, 차라리 탈당했으면,,,금기시되던 박근혜 책임론 분출

친박, 무책임하게 야반도주까지 한 김무성이 ‘원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4/27 [08:30]

‘반성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대국민사과 형식의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이었지만, 내용을 보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전환 요구와 친박계 퇴진론이 분출한 ‘성토대회’였다. 그간 금기시되던 박근혜 책임론까지 나왔다.

 

박근혜의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 대해서도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했으면 좋았을 것”(3선 의원), “총선 결과에 대한 유감 표명이 부족했다”(수도권 의원)며 부글부글 끓었다. 당 관계자는 “당 의견을 무시하는 대통령 때문에 다들 ‘꼭지’가 뒤틀리고 있다”며 “차라리 탈당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선자 전원이 국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13일 만인 26일 국회의원 당선자 모임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의 ‘총선 패인 분석 및 지지 회복 방안’ 보고서 발표 때부터 불꽃이 튀었다.

 

보고서는 “국정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청, 여야, 청와대·야당 관계 모두 획기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인사 난맥상 시정과 ‘공무원의 반(反)정부화 원인 분석’도 필요하다고 했다. 바통은 수도권 의원들이 이어받았다.

 

이종구 당선자(서울 강남갑)는 “대통령이 왜 저러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국민들이 너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박 좌장’ 최경환 의원을 거론하며 “삼보일배를 하든 삭발을 하든,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사죄하라”면서 ‘2선 후퇴’를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초이노믹스(최경환 전 부총리 당시 경제정책)’와 ‘진박 마케팅’을 패인으로 지목하며 “이 모든 잘못의 중심에 최 의원이 있다. 아예 당직에 나올 꿈도 꾸지 말라”고 직격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심판, 원내 제2당으로 전락, 이것이 우리 현실”이라며 “선거 전에도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작태를 보였지만, 선거 이후 새누리당 모습은 더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황영철 의원도 “책임 있고 잘못한 사람이 그에 맞는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친박계가 즉각 반발했다. 총선 전 보였던 계파 갈등이 재연된 것이다. 김태흠 의원은 “(선거 패배) 주연은 김무성 전 대표, 조연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라면서 “당 대표로서 인재 영입도 전혀 없이 상향식 공천을 밀어붙여 패배했는데 무책임하게 야반도주까지 했다”며 김 전 대표를 ‘원흉’으로 지목했다.

 

그는 ‘원유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무산시킨 ‘혁신모임’을 향해서도 “상처난 당에 책임론을 얘기하며 총질이나 하는 꼴”이라면서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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