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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기다려 달라’··1년 8개월이나 용인?

李 대통령의 독도 발언이 ‘오보’라면 ‘정정보도’를 강하게 요구했어야 

이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0/03/12 [19:37]

독도 기다려 달라’··1년 8개월이나 용인?

李 대통령의 독도 발언이 ‘오보’라면 ‘정정보도’를 강하게 요구했어야 

이성민 기자 | 입력 : 2010/03/12 [19:37]
2년 가까이 요미우리 신문의 ‘오보’를 용인한 청와대와 정부
“이명박 탄핵! 이명박&한나라당 싸그리 없어져야...”
“이명박 대통령 독도발언, 좌파언론들 친일파로 변신?”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 싸잡아 친일 발언 행적 비난"
 

▲ 문제가 된 요미우리 신문 보도 내용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한 사실이 수면 위에 오르면서 부터이다.

2008년 7월 일본 문부성은 중학교 사회과목 교육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은 일본에 있다는 주장을 명기해 국내에 파문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7월 15일 이 대통령과 후쿠다 전 총리의 정상회담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관계자에 따르면 후쿠다 수상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교과서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통보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의 기사로 보도했다.

이는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국내 여론이 잠잠해진 뒤 명기하라고 해석될 소지도 있어 당시에도 대단한 파문을 일었었다. 그러나 당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반박했었다.

2008년 7월이니 1년 6개월이 넘었다. 청와대가 지금껏 ‘사실이 아니다’고 대변했지만 요미우리 신문의 ‘오보’를 용한 듯한 침묵의 인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히고 해명해야 옳다. 한나라의 수장이 국토에 대해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 달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엄청난, 아니 헌법을 유린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정보도를 요구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 수상이 죽도(다케시마)쓰지 않을수(아마도 교과서에) 없다고 하자,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주기 바란다."라고 써있다.    
이번 논란은 시민단체의 소송과 관련해 일본 언론이 법정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시 튀어 나왔다. 백모씨 등 시민소송단 1886명은 2009년 8월 "요미우리는 근거 없는 보도로 한국인의 자존의식에 상처를 입혔다"며 이 신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을 냈다. 소송단은 해당 발언이 사실무근이라는 청와대의 사실조회 결과를 최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9일 서울 중앙지법에 오는 17일 변론기일을 앞두고 제출한 준비서면을 통해 "당시 아사히 신문도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취지로 보도했다"며 "서로 다른 신문사가 동일한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는 점을 방증한다.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 마찰이 생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을 사실정보에 근거하지 않은 채 보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이명박 탄핵! 이명박&한나라당 싸그리 없어져야...” 맹비난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공방을 벌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독으로 보도한 국민일보 기사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이라는 제하의 네티즌 의견은 12일 오후 6시 6만여개의 덧글을 쓰며 이 대통령의 독도 발언이 미묘한 파장을 넘어서 국민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하울의기러기’라는 닉을 쓰는 네티즌 “이명박&한나라당 싸그리 없어져야 한다”며 “ ▲한일과거사 더 이상 묻지 않겠다 ▲박정희 신봉/역사교과서 선택제로 바꿈 ▲친일경향의 뉴라이트 교과서/ 근현대사 폐지 ▲유관순 교과서 기술 제외/친일진상규명위원회 폐지 ▲반크 예산지원 삭감/ 나경원 의원 자위대 50주년 참석” 등 신랄하게 비판하며 “우린 아직도 식민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자책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탄핵! 이 나라 대통령 맞습니까?...“시인 윤동주의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대목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확고한 발언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특히 ‘위풍당당’이란 닉을 쓰는 네티즌은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하자는게 대통령이냐?”며 “내나라 글과 역사를 더욱 강화시키는 게 보수 아니냐?”고 묻고 “어째 점점 더 잊어먹으라고만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라며 역사 중요성을 깨우치지 않는 정책 때문에 이번 대통령의 망언이 터져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조바심과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 왕 분향소에 조문하는 것을  친일적으로 강조한 보수로 자처한 세력들이 많이 알리고 있는 사진.
 
“이명박 대통령 독도발언, 좌파언론들 친일파로 변신?”


이와는 반대로 이번 이 대통령의 독도 발언 파문과 관련해 네티즌의 주장을 살펴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기사의 문제는 일본 외무성은 요미우리신문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공표했다는 펙트는 어디로 사라지고 (좌파언론들이)네티즌들의 들끓는 비난발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심지어 탄핵감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리는 등 한마디로 ‘MB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아직 재판은 끝나지도 않았고 또 요미우리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이번 논란을 일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네티즌은 전직 대통령의 예를 들면서 “사실 뒤를 돌아보면 노무현은 ‘다케시마’ 발언으로 국민을 실망키 켰고 이는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아직도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좌파들의 영원한 우상인 김대중은 일본대사관이 당대표 신분으로 히로이토 일본 천왕의 분향소에 몰래 방문 조문하다 경향신문 기자에게 발각 망신을 당한 적도 있다.”며,

“그뿐이 아니다. 김대중은 학창시절 일본의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연극에 일본군으로 등장 일본의 조선 식민지 홍보에 앞장서기도 한 인물”이라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하고 “이런 전직 대통령의 친일행각에는 입을 꾹 다물던 좌파언론들은 요미우리의 오보에 대해서는 너나 할 거 없이 달려들어 MB를 물어뜯고 있다.”고 끝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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