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봉인되지 않은 사전투표소 투표함 발견, 시민들...강력항의

‘시민의 눈’ 관계자들 “이런 일들이 개표조작 같은 의혹을 살 수 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4/09 [11:21]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함을 봉인하지 않은 채 지역 선관위에 들어오는 일이 발생해 지발적으로 투표를 감시하는 시민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은평구 신사2동사무소에서 은평구 선관위로 손잡이가 봉인되지 않은 채 운송된 투표함이 발견되어 투표를 감시하는 시민의 눈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은평구 외에도 성남시 분당구, 세종특별자치시, 전북 임실 등 4곳에서 미봉인 투표함이 발견됐다. 이 투표함들은 부착해야 하는 봉인 스티커 2장 가운데, 상단 투입구 부분에 봉인지가 붙여지지 않은 상태로 선관위로 옮겨졌다. 누락된 스티커는 선관위에 도착한 뒤 부착됐다.

 

  <사진/위-투표함봉인된 투표함,  아래-손잡이가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 ©인뉴스

 

시민의 눈관계자가 선관위 관계자에게 봉인이 안된 이유와 투표함을 운송한 사람의 신분에 대해 따져 묻자 그제서야 투표함을 운송해 온 여성은 부랴부랴 서류 봉투에서 봉인지를 꺼내 붙이고,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확인한 인물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투표함을 운송하면서 봉인지를 붙이는 것을 잊은 모양이라며 늦게라도 붙였으니 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시민의 눈관계자들은 이런 일들이 개표조작 같은 의혹을 살 수 있다고 항의했다.

 
상황은 종료됐으나 둘째 날 사전투표나 실제 투표일에 투표소에서 운송되는 투표함이 실수였든 의도됐든 봉인이 되지 않은 채, 선관위나 개표소로 운송된다면 적잖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선관위 관계자에 항의하는 시민> ©인뉴스

 

따라서 선관위는 각 투표소에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함을 투표마감 후 봉인하지 않으면 선거법 위반으로 제168(투표함 등의 봉쇄.봉인) 투표관리관은 투표소를 닫는 시각이 된 때에는 투표소의 입구를 닫아야 하며, 투표소안에 있는 선거인의 투표가 끝나면 투표참관인의 참관하에 투표함의 투입구와 그 자물쇠를 봉쇄·봉인하여야 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사전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하거나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 집중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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