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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포로가 된 언론, 포로가 된 민중...

지금이 일제시대였다면 99퍼센트가 친일파 역적일 듯...

김대영 | 기사입력 2016/02/29 [23:59]

우물 안 개구리, 포로가 된 언론, 포로가 된 민중...

지금이 일제시대였다면 99퍼센트가 친일파 역적일 듯...

김대영 | 입력 : 2016/02/29 [23:59]

우리만 이상한 사람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고 있다. 개중에는 우물 안의 개구리인줄 알면서도 우물안에 들어가려는 경우도 허다하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서 미국 언론조차 위성탑재 된 로켓이라고 하고 있는데, 굳이 국내 언론에서만 인공위성에 탑재되고 발사되어 성공적으로 그것이 제 궤도에서 순항하고 있는 데에도 로켓이라고 하지 않고, 미사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 미사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말인가?
    
필자는 그동안 시사 시와 칼럼 등으로 지난 정권과 현 정권에 저항하여 왔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깊은 절망의 수렁으로 빠져든다.
    
국민 사찰용, 꼼짝마라 법안을 그 이름조차 테러방지법이라고 국내언론에서는 대대적으로 용어 자체부터 선전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 민생과 동떨어지고 재벌기업을 위한 법안을 당당하게 민생경제법안이라고 했다.
    
정권에서 이름붙이는 법안을 그래도 인용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해버렸다.
    
그런 방송들이 국내 언론의 90퍼센트 이상의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들이라는 점에서 글을 쓰던 글꾼의 한 사람으로써 너무도 한계를 느끼고 또 절망, 절망이라 ... 절필하고 싶은 생각마저 가득하다.
    
사람들은 자영업을 하느라, 직장에서 밥벌이를 하느라, 나라가 어찌 돌아가고 어떤 국면이며, 어떤 상황인지 그리 관심조차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 나라다. 같은 하늘 아래, 내, 내 핏줄들과 내 가족과 내가 함께 살아가는 강토다. 어찌 이런 시국에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마음이 너무도 착잡하다. 일말의 달라짐도 보이지 않을 기세인 현재의 상황이 그렇고, 가면 갈수록 이런 형편이 악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 것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도록 만들고 있다.
    
지금도 텔레비전에서는 그런 방송들이 열심히 씨부리고 있다.
저러다 정권의 한 자리라도 차지하려 혈안이 된 놈들처럼 느껴진다.

 

아! 지금이 일제시대였다면 99퍼센트의 국민들이 죄다 일제에 협심협력하는 친일파였으리라. 통탄할 심정이다. 강자에게 빌붙어서 같은 나라, 같은 겨레, 같은 민중들을 괴롭하는 앞잡이들이 많은 사람들은 되고도 남았으리라.
    
어찌 해야될까? 희뿌연 안개가 가득 가득 끼인 듯 오늘도 마음을 가득 차지하고 앞 길을 가리고 마음을 한없이 어둡게 하고 있다.

 

▲ 헬조선의 평화...     © 김대영


그러나 이 지옥같은 헬조선은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듯이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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