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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헬조선 뒤집는 청년 정당!' 모이자!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 결성 선포' 기자회견 열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2/03 [22:42]

할 수 있다! '헬조선 뒤집는 청년 정당!' 모이자!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 결성 선포' 기자회견 열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2/03 [22:42]

부패한 정치, 폭력적 정권에 분노한 쳥년들이 뭉쳤다

 

2월 2일 낮 1시에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청년,대학생 30여명이 모여 ‘새로운진보정당청년추진위원회’ 결성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14일 <헬조선 뒤집는 청년총궐기>에서 외친 청년들의 문제를 더 이상 포기하지 않고 직접 바꿔나겠다는 결심에 이은 행동이다.

 

▲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는 없다" "친일부역자 후손 친일교과서입니다" 피켓 글귀가 눈길을 끈다    © 김태희 기자

 

기존 정치인 중에  뽑고 싶은 정치인이 없다

 

최경은 집행위원은 인터뷰에서 "스페인 '포데모스(할 수 있다는뜻) 처럼 거대 양당 체제에서 벗어나 제3당 청년당을 꿈꾸고 있다. " 면서 "젊은이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정치를 원한다. 캐나다 총리도 스웨덴 교육부장관도 30대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정치를 하고자 나섰을 때 인원 구성이 어려운데 당을 만들자고 했을 때 청년들이  흔쾌하게 수락하며 협력해와서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창당 이후에 우리 청년의 목소리를 만들고 난 뒤 연대가 필요할 때는 하겠지만 기존 정당에 흡수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청년다운 패기 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새로운진보정당청년추진위원회’ 최경은 집행위원은 “국민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물대포로 응답하고, 청년들을 팔아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국정교과서와 굴욕적인 위안부합의를 강행하는 정부를 바꾸지 않고는 청년문제 해결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하며 “청년들이 직접 정당을 만들어 청년들의 원하는 정치를 실현해갈 수 밖에 없어서 지난 1월 31일 추진위를 결성하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 '청년 실업 해결한 당' - "IMF 이후 청년실업문제 저희가 끝장내겠습니다" 패기에 찬 청년당 준비위원의 모습     © 김태희 기자

 

구태한 정치를 넘어선 세대 교체를 원한다.    

 

‘새로운진보정당청년추진위원회’에 손 솔 위원장은 “ 작년에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학내에 박근혜 대통령 방문을 반대하는 싸움을 학우들과 벌인 적이 있다”라며 “박근혜 정권이 사복경찰을 대동해 학내에서 학생들을 막는 것을 보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폭력적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며 청년들의 강력한 저항과 힘이 정치적으로 모아져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학자금 대출 빚을 갚기 위해 대학시절부터 수 십여 가지의 알바를 하고  있는 김남영 씨가 발언에 나왔다. 김남영씨는 “알바생의 절절한 현실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바꾸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청년의 심정을 하는 청년정당을 원했다”면서 “추진위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이후 당이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청년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스무살의 첫투표를 자신이 만든 정당으로 하겠다는 강재현씨의 발언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한 달 가량 소녀상을 지켜온 대학생의 박예지씨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헬조선의 흙수저들이 당을 만듭니다' 기치를 내걸고 세월호 문제해결, 비정규직 권익, 알바권리, 예술인 권리, 실업문제 해결 등 청년들의 당면한 문제와 사회문제까지 직면한 이슈를 내걸었다.     © 김태희 기자

 

‘새로운 진보정당 청년추진위원회’는  현재 104명의 추진위원을 구성하였으며 104명의 추진위원들은 편의점 알바생,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취업준비생, 학자금대출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청년, 세월호 청춘열차에 탑승한 청년,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며 대자보운동을 제안한 청년,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농성을 하고, 일본대사관 기습시위로 연행된 청년, 고공 농성하는 비정규직 아버지를 둔 청년, 대학재단의 비리에 맞서 싸우다 징계를 당한 청년들부터 밀양송전탑과 고공농성장에서 투쟁하는 분의 자녀와 의료인들까지. 일일이 열거 할 수 없는 스토리를 다양하게 가진 청년 100인이  모였다.

 

손 솔 청년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월 한 달 동안 청년들을 만나는 대대적인 당원가입운동을 통해 창당을 준비 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청년이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청년들의 움직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스페인 '포데모스당']

 

포데모스는 창당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인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스페인 현대 정치를 30년 이상 지배해왔던 양대 정당인 우파 국민당(PP)과 중도좌파 사회노동당(PSOE)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민당이 123석을 차지해 1위는 했어도 과반 의석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연정을 구성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연정 구상 협상에 뚜렷한 성과가 없다. 총선 뒤 두달이 지나서도 정부 구성이 실패하면 다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포데모스가 짧은 시기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업률이 21.6%에 이를 만큼 좋지 않은 스페인 경제 상황이 큰 배경이지만, 시민들의 참여를 다양한 형태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포데모스 탄생의 모태는 이른바 분노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인디그나도스’ 운동(또는 15M운동)이다. 이는 2011년 5월15일에 마드리드 시민들이 마드리드의 대표적 광장인 ‘푸에르타 델 솔’(태양의 문)을 점거한 시위를 일컫는다. - 인터넷 참고

 

 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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