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SNS 시정 홍보가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 시장이 "이제 제대로 시작할 모양..." 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2일 자정무렵 트위터에 "허허 이제 본격 시작하는가 보군..공무원들에게는 수차례 정치적 중립의심받을 행위 하지말도록 지시했는데 내가 공모?.."라고 반박하며 "내 팔로워가 20만에 가까운데 공무원을 동원했다구요? 이제 제대로 시작할 모양인데 손가락혁명동지 들이 나서 주세요"라고 알렸다.
1일 체널A에 따르면 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8월 “이재명 시장과 시청 공무원 수백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직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성남시 지역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업적 홍보를 지시했고 이는 2018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3개월여 간의 검토를 거쳐 지난해 11월 이 시장과 성남시 SNS 홍보 담당자 등 2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수사의뢰하고 성남시 공무원 500여 명의 SNS 활동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를 특정하지 않고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 시장 업적이 아닌 시정을 홍보한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