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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원수도 이보다 더하진 않을 것" 안철수 전대 제안 '맹질타'

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전당대회, 민주세력은 영원히 뿔뿔이 흩어질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1/30 [11:21]

추미애 "원수도 이보다 더하진 않을 것" 안철수 전대 제안 '맹질타'

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전당대회, 민주세력은 영원히 뿔뿔이 흩어질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30 [11:21]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0일 안철수 의원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에 대해 “말로는 ‘통합’을 강조하는데 통합이 구두선(口頭禪)은 아니다”라며 “지지자들은 이제 좌절과 절망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은) 싸우는 정당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며 “지지세력도 외면하고 있는 이 정당, 정말 위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추 최고위원은 “우리는 그 두 분(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긴 민주화의 긴 여정을 본받자, 기리자고 하면서 우리 스스로는 정치적 원수도 이보다 더하진 않을 것 같은 자세로 정치하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추 최고위원은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피 말리는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며 “전당대회 다 좋다. 그러나 전당대회는 그것이 지지세력에게 비전, 희망을 주는 통합의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최고위원은 또 “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전당대회, 거기서 이기지 못하면 분열의 명분이 될 수밖에 없는 전당대회라면, 이 마지막 남은 민주세력은 영원히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도 이날 안철수 의원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에 대해 “현실적으로는 사생결단식 분열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일축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의원이 직진을 해버리는 선택을 하면서 다시 당 내 상황은 원위치 되었고 평행선이 됐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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