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이 폴리스 라인만 넘어도 현장검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집시법개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권단체가 집회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회시위 제대로' 앱을 개발해 배포했다.
진보네트워크센터 공권력감시대응팀(아래 공권력감시팀)이 1일 배포한 '집회시위 제대로' 앱은 국가권력이 만들어놓은 법과 제도, 물리력이 집회시위를 어떻게 억압하는지, 그럼에도 시민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리에서 어떻게 저항하면 좋을지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 공권력감시팀은 “집회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회시위 제대로’ 앱을 개발, 배포한다”며, “이 앱은 국가권력이 만들어놓은 법과 제도, 물리력이 집회시위를 어떻게 옥죄는지,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리에서 어떻게 저항하면 좋을지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시위 제대로’ 앱은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집회 전, 집회현장, 연행, 수사, 부록 등 5개 카테고리와 26개 상황별로 정리해, 검문과 연행 시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으로 제공되며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설치되면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북마크 및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단어만 넣어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프로그래밍 소스를 기트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해 놓아 관심 있는 개발자 누구나 앱 개발에 참여하거나, 새로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공권력감시팀은 “과거에 불심검문에 대항하는 카드, 형사절차 가이드 전단지, 집회시위 제대로 매뉴얼 소책자 등을 만들었지만 이런 자료들은 긴급한 순간에 활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휴대하기 쉽고, 알고 싶은 집회관련 정보를 그때그때 검색, 확인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앱을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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