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1월 12일 한 중앙 일간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박지만(현 박근혜의 친 남동생)의 구속뉴스가 대문짝 만하게 실렸다.
사유는 윤락녀와 상습적으로 마약 일명 히로뽕이라 불리는 강력 향정신성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이것이 1회가 아니었고 상습반복으로 4회째 구속된 것이었다.
당시의 대대적으로 보도된 기사(경향신문, 박래용 기자)를 옮겨보자.
윤락녀와 상습 히로뽕투약 朴志晩(박지만)씨 또 구속
왜 이명박과 이시형은 입을 다물고 있을까
최근 여당 새누리당의 대표 김무성의 사위 이상균은 무려 15차례에 걸쳐 강력한 향정신성 마약인 코가인을 사용한 것이 드러나 사회적으로 대단한 물의가 있었다.
이 사건이 터진 과정에서 마약쟁이 이성균의 매우 가까운 절친이 이명박의 외아들 이시형이며 이미 마약으로 실형을 산바 있는 미즈메디 병원(여성 불임치료로 매우 유명한 병원) 원장의 아들 노영호가 연루되어 있음이 드러나며 더욱 큰 이슈가 되었다.
[충격속보2탄]"이명박아들 이시형 마약했다" 마약공급책 진술 내부 보고서 공개
'이명박 아들 이시형이 마약 공급책 송창주와 절친이 이였다'는 내부 보고서를 공개한 미국 선데이 저널의 기사를 전제하여 보도된 본지 서울의소리는 그야말로 네티즌 백만대군의 관심으로 연일 수만클릭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이 아닌 노무현의 아들이 15차례 이상 다회 마약을 쓴 마약쟁이 이성균의 절친이었다면 검찰과 언론은 어떤 대응을 했을까?
적어도 이렇게 침묵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건 사건의 당사자인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은 '단 한줄의 반박' 도 없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일까?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대형방송사 사장들과 방통위원장 마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를 단행했던 이명박이 왜 자신의 아들의 명예를 대단히 실추시킬 수 있는 이런 위험한 이슈화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것일까.
한 네티즌은 이렇게 자조했다.
"쥐새끼가 사대강, 자원외교, 원자력 쪽박 수출로 이미 다 말아먹은 대한민국, 대통령 아드님 뽕값정도는 국민이 눈감아 줘야 한다는 거죠~"
검찰은 이시형에 대한 마약검사조차 하지 않고 '혐의없다' 며 일축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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