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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을 ‘민족의 역사공원으로...'천주교성지화' 반대

중구청, 비판여론 의식해 '천주교 성지화’ 내용 숨기며, 농성천막을 철거 하겠다 통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8/27 [00:50]

서소문을 ‘민족의 역사공원으로...'천주교성지화' 반대

중구청, 비판여론 의식해 '천주교 성지화’ 내용 숨기며, 농성천막을 철거 하겠다 통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8/27 [00:50]

출처 -news 300

 

서울 서소문공원 주변의 역사, 문화, 종교적 의미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는 사업이 2016년 초 공사 시작을 앞둔 가운데, 정부의 계획은 ‘천주교 성지화’라고 비판해 온 이들이 대신에 ‘민족의 역사공원’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는 8월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서소문공원에서 순국한 민족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 지하공간에는 민족선열을 기념할 전시관 등을 조성하여, 서소문공원을 민족의 역사공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이를 위한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8월 26일 서소문역사공원 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소문공원을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부는 518억 원의 예산으로 지상에는 ‘순교성지 조성공사’, 지하에는 ‘순교성당’을 만들고 ‘전국에 산재한 한국 천주교 유물을 집대성하는’ 기념전시관 등을 조성하여 서소문공원을 ‘세계적 천주교 순교성지’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단체에는 천도교 신자뿐 아니라 불교 승려, 역사학자,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 11월 29일부터 오늘까지 271일째 서소문공원 입구에 텐트를 치고 반대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12년 1월 중구는 ‘최창식 중구청장, 서소문공원 성지화로 세계적 관광지 만든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으며, 2014년 2월부터 6월까지 설계 공모를 진행하면서 공개한 홈페이지에 설계 대상 중 하나로 ‘순교성당’을 명시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현재 정부와 서울시, 서울 중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한 공식 문서에서는 ‘천주교 성지’에 대한 내용은 숨긴듯 찾아보기 어려우나 중구청은 9달째 천막 농성을 하는 대책위 측에 공사 설계를 변경 하겠다는 대답은 커녕 농성천막을 철거 하겠다는 통지서를 보내와 대책위 관걔ㅖ자들의 원성을 샀다.

 

 

[성명서] 서소문공원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며 족 역사공원화를 촉구한다!

 

서소문역사공원바로세우기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이후, 서울중구 중림동 소재 서소문공원을 특정종교(천주교)의 성지가 아닌 민족의 ‘역사공원화 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서소문공원을 천주교순교성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은 2011년 7월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정부에 청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부는 518억원의 예산으로 지상에는 ‘순교성지 조성공사’, 지하에는 ‘순교성당’을 만들고 ‘전국에 산재한 한국 천주교 유물을 집대성하는’ 기념전시관 등을 조성하여 서소문공원을 ‘세계적 천주교 순교성지’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입니다(서울중구청주관, 공사는 2016. 1~2017.12월 완공, 2018. 3월 개관 예정).

 

이러한 정부의 서소문공원 천주교성지 개발은 종교편향이자 우리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입니다. 서소문공원을 천주교성지로 하는데 소요되는 국민의 혈세만 해도 518억원이 넘습니다. 서소문공원 부지까지 고려하면 4조원 이상의 돈이 천주교성지개발에 들어갑니다. 그럴 정도로 천주교가 우리 민족의 역사에 기여했는지,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이 8월에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을 하는 8월 26일 현재, 서소문공원에서 천막농성을 270일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범대위는 자체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고, 지난 봄(5.21)에는 서울중구청 주관의 토론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5월 21일 토론회 결과, 범대위와 천주교 양측에서 논란이 되었던 몇 가지 쟁점과 문제점을 토론회 진행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1) 서소문밖 형장 장소에 대한 이견은 없다

 

2) 천주교 신자 외의 동학 갑오경장 갑신정변 등 다른 처형자가 많다.

 

   (비율은 천주교 22%, 사회변혁 처형자36%, 나머지 일반사범)

 

3) 김개남 장군 외에 몇 분의 처형지 여부 등 몇 가지 쟁점 남았다.

 

4)  앞으로 쟁점 해소를 위해 또 다른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사회의 기득권의 자리에 위치한 천주교의 성지개발을 반대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언론, 정치권의 분위기는 우리 범대위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5.21 토론회의 결론의 하나인 “쟁점 해소를 위한 또 다른 자리”, 즉 서소문범대위, 천주교측, 서울중구청 등이 함께하여 서소문공원을 ‘민족역사공원화하기’ 위한 새로운 만남은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힙니다.

 

-우리의 요구 -

 

1. 정부는 서소문공원을 천주교성지화하는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서소문공원을 ‘세계적 천주교 순교성지’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을 재검토하기를 촉구합니다.

 

2. 정부는 서소문공원에서 순국한 민족선열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 지하공간에는 민족선열을 기념할 전시관 등을 조성하여, 서소문공원을 민족의 역사공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3. 정부는 서소문공원을 민족공원화 하기위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를 촉구합니다. 

 

2015. 8. 26

 

서소문역사공원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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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인 2015/08/28 [16:59] 수정 | 삭제
  • 이런 기사를 읽으면 보통 "아, 지자체가 뭔가 잘못된 결정으로 사사로운 이권 사업을 하는데 혈세를 쓰고 있구나. 범대위 고생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이건 뭐...범대위를 두둔하는 기사를 읽었는데도 어이가 없네요. 서소문은 원래 천주교 순교 성지에요. 그래서 이 기사를 보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청원을 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쓰여 있잖아요. 근데 왜 밥숫가락을 얹어요? 뭐? 갑오경장? 천주교 순교자들이 200년전부터 처형당하던 장손데 정치격변으로 죽은 사람들 숫자가 더 많다고 거기다 갑오경장 추모관을 세웁니까? 이건 그야말로 억지를 위한 억지일뿐이지. 우리 역사에서 갑오경장 갑신정변이 거대한 추모관을 세울정도로 의미가 있습니까? 천주교에서 기념관을 세우겠다고 하니까 억지를 쓰고 덤벼들어서 '갑오경장때도 사람죽었다, 갑신정변때도 사람죽었다"하면서 진짜 순 억지를 쓰고 덤비는거죠. 천주교가 작년에 교황왔을때 일반인한테도 얼마나 큰 감화를 줬습니까? 단식하는 김형오씨 박근혜는 아는척도 안하는데 교황이 위로했지요? 광화문에 유족님들 누구와 함께 있습니까? 신부님 수녀님들하고 항상 함께 미사하고 단식하지요? 어깃장을 놓는게 취미여도 누을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지. 좋은 일하는 종교에서 기념관 좀 짓자는데 뭐가 어째? 갑신정변? 신앙때문에 순교한 사람하고 정변으로 죽은 사람이 같니? 거기서 뭐 교통사고 죽은 사람은 없나? 병들어 죽은 사람은 없나? 다 기념관 짓지 그래요? 어이가 없네 진짜. 개념이 있어야 지지를 받지. 닥도리당이 야당보고 '발목잡는다' 그럴때 어이가 없었는데 진짜 '발목잡는'게 뭔지를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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