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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위안부 30명, 일본군 4천명 상대...中 자료 공개

한국도 증거가 있는데 오십년간 공개 안하는 이유가 뭐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8/25 [08:17]

조선인 위안부 30명, 일본군 4천명 상대...中 자료 공개

한국도 증거가 있는데 오십년간 공개 안하는 이유가 뭐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8/25 [08:17]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 ‘위안부’가 강제로 끌려왔다는 일본군 전범의 증언과 사진자료 등을 중국 정부가 공개했다.

 

검사받기 위해 줄 서 있는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들(중국 국가당안관 홈페이지 캡쳐)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당안국 홈페이지에서 중국 당국은 최근 중국 사법기관이 일본군 전범을 처벌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사료를 공개했다.

 

아즈마 이치헤이 일본군 헌병대 하사관은 자백서에서 “일본 관동군 사령부의 명을 받아 1941년 8월 무단장 둥닝현에 중국인의 집을 빼앗아 위안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인 김모씨가 데려온 조선 여성 30명을 보내 현지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부대 군인, 군무원 등 4000여명의 강간·구타·폭행 대상이 되게 했다고 고백했다.

 

1940년대 초 일본군 헤이룽장성 자무쓰 지역의 경무 주임을 맡았던 전범 오노 다케츠쿠는 “일본군 위안소를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맡아 20~30세 전후의 조선 여성 약 30명을 노예로 삼아 자유를 빼앗고 강간함으로써 공개적으로 침략자(일본군)들에 협조했다”며 “조선 여성들은 자유를 박탈당했을 뿐 아니라 성병으로 막대한 고통을 당했다”고 회고했다.

 

다카자와 겐지 전 일본군 대대장도 1939년 7~8월 조선 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점령지인 후베이성 충양에 2곳의 위안소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1939년 가을과 이듬해 3월까지 인근 다른 마을에도 조선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위안소를 만들었고 자신을 포함한 부하들이 이들 여성을 모두 범했다고 밝혔다.

 

당안국은 이와 함께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강제로 끌려온 여성들이 위안소 앞에서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국가당안국은 “초창기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 여성은 대부분 성병도 없었고 건강했으나 이들은 강제로 끌려와 엄청난 비극을 당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없는 일본 정부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 정부의 대응과 자료 관리에 대한 방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한국도 증거가 있는데 오십년간 공개 안하는 이유가 뭐냐”, “친일파 청산 못한 나라 대한민국. 앞날이 암울하지요”, “치가 떨리고 살이 떨린다”,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는 최대 피해국이면서 왜 자료가 없나”, “중국은 타국 여성들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해 일본 압박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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