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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임씨 숨진 다음 날 '폐차' 의뢰,,,또 의혹 불거져

22일 아닌 자살 다음날 19일 국정원 거래업체가 폐차 의뢰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7/31 [00:14]

국정원 임씨 숨진 다음 날 '폐차' 의뢰,,,또 의혹 불거져

22일 아닌 자살 다음날 19일 국정원 거래업체가 폐차 의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7/31 [00:14]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차량이 과거 국정원과 거래했던 한 폐차장에서 폐차됐다고 JTBC가 보도했다.

 

그동안 숨진 국정원 직원 임씨의 마티즈는 장례식 다음날 가족의 요청으로 폐기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임씨가 숨진 다음날부터 둘째 매부라고 자청한 남성이 마티즈의 폐기를 의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가장을 잃은 지 하루밖에 안 된 가족들이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서둘러 폐차를 의뢰했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

 

▲     ©  JTBC

 
30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8일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소유했던 마티즈 차량은 경기도 화성의 한 폐차장에서 22일 폐차됐다. 이곳은 임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용인의 야산에서 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다.

 

지금껏 임 씨의 장례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폐차가 의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숨진 다음날 차량은 폐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어 업체 관계자 송모 씨는  "일요일(19일)날 전화가 저녁에 왔다. 폐차를 빨리해달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내가 알아보겠다."며 "별 생각 없이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보통은 해당 차량을 인도할 때 의뢰한 사람이 나오는데 이때는 차만 있고 사람은 없었다.

마티즈 견인 기사는 "서류는 차 안 서랍에 있고. 차 키는 타이어 밑에 감춰놨으니 사람이 없으니 가져가쇼 그러더라"고 말했다.

 

송씨는 19일부터 폐차할 곳을 찾다가 22일에야 폐차했다.

 

송 씨는 마티즈가 숨진 임씨의 차량인 줄 모르다 취재팀을 만나서야 알았다"며 "폐차를 의뢰한 사람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이 남성은 그제서야 임 씨의 둘째 매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     ©  JTBC


또 마티즈가 있었던 곳이나 임씨의 거주지는 모두 경기도 용인이었다. 그런데 정작 폐차를 의뢰한 곳은 서울 강남의 타이어업체를 통해서였고, 주목할 점은 이 폐차장이 과거 국정원에 타이어를 납품하던 곳이라는 것이다.

임 씨 사인도 명확하지 않던 사망 다음날 서둘러 폐차를 의뢰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국정원 거래 업체에 폐차를 맡겼던 이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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