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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국정원, 삭제파일 꿰맞추려 시간끌기 한 거냐"

안철수 "국정원 100% 복구했다고?... 신빙성 떨어진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7/27 [11:25]

새정치 "국정원, 삭제파일 꿰맞추려 시간끌기 한 거냐"

안철수 "국정원 100% 복구했다고?... 신빙성 떨어진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7/27 [11:25]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이 숨진 임모 과장의 삭제 자료를 100% 복구했다며 민간인 사찰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삭제되고 하루 이틀만 지나도 자료를 100% 복구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불신을 나타냈다.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정원은 서너 시간이면 대부분의 자료를 복구할 수 있는데도 국정원은 일주일이나 걸려 자료를 복구했다고 발표했다. 국정원이 자료 복구를 핑계로 자료를 꿰맞추기 위해 시간끌기를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거듭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그는 "그런 점에서 국정원은 무슨 이유로 자료 복구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시간을 끌었는지 답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 물음에 답하지 못한다면 국정원이 지난 일주일간 불법해킹의혹을 입증할 증거자료를 조작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의 국회 업무 보고에 대해서도 "국정원의 변명을 듣고 끝내는 수준의 형식적 조사로는 국민의 의구심을 제대로 해소할 수 없다"며 ▲30개 요구자료 제출 ▲조사위원에 7개 전문 분야 중 최소 5명 참여 ▲제출 자료 기간 한달 이상 보장 등의 3대 요구를 했다.

 

안철수 "국정원 100% 복구? 신빙성 떨어져"

 

한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도 이날 국정원이 숨진 직원 임모과장의 삭제파일을 100% 복구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100% 복구했다는 것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자료가 삭제된 직후에 복구하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100% 복구 가능하다. 그런데 만약에 하루이틀만 지나더라도 100% 복구는 불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몇 시간 만에 다시금 복수가 가능한데 지금 일주일 걸렸단 말이죠. 그러면 일주일 동안 도대체 뭘 하는데 시간을 썼는지 거기에 대한 의구심들이 있다"며 "이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전문가들이 다 공통된 견해"라며 거듭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국정원이 로그 파일을 비롯해 30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만약에 떳떳하다면 의혹을 풀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 아니냐. 명확한 증거가 되니까"라고 반문한 뒤, "법에 의하면 국가 안보와 밀접하게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 정보위를 통해서 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물론 정보위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운영이 된다. 법에 따라서 절차에 따라서 요구하는 걸 거부하는 것 자체가 본인들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나타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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