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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쟁이 만드는 이명박근혜...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 최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로 반전...연체율도 높아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5/27 [11:37]

빛쟁이 만드는 이명박근혜...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 최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로 반전...연체율도 높아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5/27 [11:37]

빛내서 집사라는 등 국민을 빛쟁이로 만드는 정책을 펼치는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9년만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연체율이 높아지고, 국내외 채권금리 급등으로 주택담보 대출도 상승하기 시작해 가계부채 폭탄 우려를 키우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이 4월 말 현재 1천293조2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조원(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534조9천억원으로 한달새 8조8천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전달 증가폭인 4조원의 2배 이상 규모로, 4월 실적기준으로는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사실상 사상 최대치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살인적인 전세대란이 지속되면서 부득이하게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5%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연체율은 양호한 수준으로 우려할 게 없다는 입장이나, 문제는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달 1일 신규 신청분부터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엿새전인 지난 20일자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바 있어, 불과 며칠 사이에 보금자리론 금리는 0.3%포인트나 급등한 셈이다.


공사는 지난달 중순 이후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해 이에 연동된 보금자리론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며 불가피성을 설명했으나, 미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시중금리 상승세는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본격적으로 상승 국면을 맞게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그럴 경우 700조원에 달하는 변동금리 가계대출의 이자 부담도 그만큼 커지면서 가뜩이나 장기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가계에 큰 타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가계가 연간 부담해야 하는 이자 부담은 7조원이나 급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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