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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고 김정민 청년의 의로운 죽음...추모글 이어져

마지막 말 "당황하지 마세요. 제가 도와 드릴게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4/26 [00:01]

28살 고 김정민 청년의 의로운 죽음...추모글 이어져

마지막 말 "당황하지 마세요. 제가 도와 드릴게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4/26 [00:01]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던 한 청년이 다른 사람을 도우려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를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SNS에서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니 딜러인 동성모터스에서 근무하던 고 김정민(28세) 씨는 지난 17일 남해고속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스파크가 도로 중간에 멈추자 운전자를 돕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는 스파크 운전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사고를 막기 위해 삼각대를 설치하고 뒤에 오던 차들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 때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그를 발견하지 못했고, 그는 차에 치여 숨졌다. 

 

김 씨와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은 이 사실을 알고 추모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에는 김 씨의 생전모습과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담겼다. 

 

조회 수 20만 건에 추모글도 이어지고  그를 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동료들에 따르면 그는 평소 근면 성실해 평이 좋았고 올해에는 판매 실적이 좋아 회사 표창을 받을 예정이었다.

 

타인이 급박한 위험에 처한 것을 발견하고 구조 활동을 하다가 사망할 경우 보건복지부의 심사를 거져 '의사자'로 선정될 수 있다
 
추모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노순천 씨는 "고 김정민 군의 추모영상 입니다. 영상에서 보셨듯 아시겟지만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 앞에 달리던 소형차가 타이어 파스로 인해 미끄러지면서 차를 세워두고 의로운 일을 행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은 직장 동료여서가 아니라 28살 정말 좋은 나이에 제대로 날개를 펴보지도 못하고 떠나버린 고 김정민 주임은 의로운 일을 하다 운명을 달리했기에 실수가 아닌 용기잇는 행동이었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합쳐 의사자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꼭! 의사자가 될수있도록 이영상을 널리 공유 + 좋아요 눌러주시고 공론화 시켜주시면 정민이가 마지막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진심으로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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