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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이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돈을 받았다는 폭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부패와의 전쟁'에 본격 나선다.
공무원U 신문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14일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 성명을 통해 "성완종 게이트는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당대표가 외압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말을 전혀 신뢰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또 "국정원 대선개입부터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사건까지 국민적 의혹에 대해 박근혜정부의 검찰은 사실상 하나도 제대로 밝혀낸 것이 없다"며"이번 권력형 뇌물게이트는 검찰의 의지만으로 철저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어 즉각 특검을 도입하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특검 설치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에따라 '성완종 게이트'에 적극 대응키로 하고 오는 29일 4대지역에 펼쳐지는 재보궐선거 부정선거 감시단 활동과 함께 각 지부별 부정부패추방 결의대회 개최, 고위공직자 감시활동 등을 논의하는 한편 권력형 비리와 관련된 부정부패 신고센터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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