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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 의무!

4.29 재보선에 승리하면 여론을 빌미삼아 세월호를 망각의 강으로 보내버리려고 혈안이 될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4/07 [06:53]

세월호 인양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 의무!

4.29 재보선에 승리하면 여론을 빌미삼아 세월호를 망각의 강으로 보내버리려고 혈안이 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4/07 [06:53]

 

<아아, 세월호...304명...>

 

세월호 유가족이 안산에서 서울까지 도보 행진을 하고 광화문에 연일 시민들이 수천 명이 모여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하자,  박이 마지못해 내놓은 말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여론을 살펴 인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히 인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도 두 가지 단서를 붙여 그 진전성에 의심이 간다.

 

단서1.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이 단서는 정부 스스로 인양에 얼마나 소극적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정부는 원래 2월말까지 기술적 검토를 마치겠다고 했다가 3월말로 미루더니 이제 또 다시 기술적 검토를 하겠다고 한 것은 그동안 기술적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고백인 셈이다. 국내 전문가들이 선체 상태가 좋아 충분히 인양이 가능하다고 했다는데 이제 와서 검토하겠다?

 

<해수부와 엇박자 낸 청와대>

 

단서2. 여론을 살펴

 

그래서 유기준 장관이 여론조사를 하자고 했는지 모르지만 얼마 전 문재인 대표가 여론조사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자고 했을 때 맹비난했던 사람들이 인양을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니 말이 되는가? 이미 여론은 나와 있다. 국민들 77%가 세월호 인양에 찬성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왜 이제야 박이 검토를 하겠다고 했을까? 거기에는 역시 선거가 맞물려 있다고 봐야 한다. 4.29 재보선이 박빙으로 흐르자 정국 주도권을 찾기 위해 슬쩍 검토를 흘려 비판을 막으려는 꼼수인 것이다. 4월 16일이 되면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행사가 열리게 되고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면 아무래도 선거에 불리해질 거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돈 많이 드니 인양하지 말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또 하나의 이유는 집권 3년째에 접어든 박 정부가 정국 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지 않고 주도적으로 행사하겠다는 다목적 포석이라고 봐야 한다. 내년에는 총선이 있고 2017년에는 대선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해는 올해뿐이다. 국정지지율이 40%에 밑돌고 부정적 여론이 52%인 상태에서 4.29 선거마저 전패하면 급격하게 레임덕이 올 것을 예상하고 슬쩍 배(보)상금과 선체 인양 검토를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 인양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의무다. 국민 여론도 세월호를 인양하라는 여론이 훨씬 더 높다. '세금도둑'이니 뭐니 하면서 돈이 없어 인양을 못한다는 말은 유가족과 일반 국민을 이간질 시키는 음모에 지나지 않는다. 돈이 없어 미국산 무기 11조 구입하고 이제 사드까지 배치하려고 하는가? 돈이 없어 사자방 비리에 100조 날렸는가?

 

<9명이 아직 바다에 있는데 배상금 먼저 흘린 이유는?>

 

내가 보기에 세월호는 내년 총선 전까지 절대 인양되지 않을 것이다.  인양해서 전시할 경우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또 선체에 있다는 9명이 유실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인양했는데 선체 안에 9명이 없을 경우 전국민적인 분노가 폭발할 수도 있다. 수구들이 과연 그걸 모르고 있을까? 또한 인양 기간이 1년 6개월 걸린다는 말도 신뢰가 안 간다. 일부 전문가들에 의하면 한두 달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유가족의 슬픔을 달래주기는커녕 슬쩍 배(보)상금이나 흘려 국민들에게 위화감 조성시키고, 당연히 인양해야 할 세월호 선체를 검토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수구들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반드시 정권 교체하여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때가 되면 양심선언하는 사람들이 쏟아질 것이다. 철옹성 같은 국정원도 그 진실이 드러났고 원세훈이 구속되었지 않았는가!

 

<이미 기술적 검토는 다 했지 않은가?>

 

수구들은 4.29 재보선에 승리한 다음 여론을 빌미삼아 세월호를 망각의 강으로 보내버리려고 혈안이 될 것이다. 모든 당력과 돈을 쏟아 붓는다면 못할 것도 없는 그들이다. 세월호 원혼들을 위해서라도 4.29 재보선은 야권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모두 나서 투표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투표하라!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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