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1일 사드 한국 배치 논란과 관련, "우리 입장은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며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차 방한 중인 왕 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시작 전 사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모두가 아는 것이며 공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의 어느 부분이 중국의 국익을 침해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국가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면 반드시 다른 국가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지역의 평화 안정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유관국가가 관련 결정을 신중하게 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사드 한국 배치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일본, 역사문제 피할 수 없어"
한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년간 3국간 양자 관계가, 특히 중일관계, 한일관계가 역사인식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3국 협력도 이로 인해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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