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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만명, '대부업체 30% 고리채에 걸려 허우적'

절반이 연30%대 금리로 대부업체 등에서 빌려...연체금만 2283억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3/17 [22:57]

대학생 6만명, '대부업체 30% 고리채에 걸려 허우적'

절반이 연30%대 금리로 대부업체 등에서 빌려...연체금만 2283억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17 [22:57]

대학생들은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고 사회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이트 조사로는, 평균 1500여만원의 빚을 진 채 사회에 나와 허우적 댄다는 조사다.

 

현재 국내의 대학생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서 연 30% 넘는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만 해도 6만명이 넘고, 대학생 대출 연체율은 11%에 육박한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 저축은행·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을 통해 갚지 못한 연체금만 2283억원에 이른다.

▲     © 조선비즈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20대의 금융 채무 현황을 보면, 연 30%대 금리로 대부업체·저축은행 같은 제2 금융권 회사에서 돈을 빌린 비중은 49.4%로 30대(41.7%), 40대(39.2%), 50대(40.3%)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반면에 20대 채무조정 신청자가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채무를 진 비중은 12.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신복위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에 시달려 일부 채무를 탕감받으려는 20대들이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들은 소득이 없거나, 취직이 잘 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높은 신용등급을 요구하는 은행 돈을 빌려 쓰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재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고금리의 무서움을 잘 모르는 등 금융에 대한 지식과 소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하루에 이자 '2만~3만원만 갚으면 된다'는 금융기관의 설득에 쉽게 돈을 빌렸다가, 나중에 갚아야 하는 원금의 액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20대 대학생 신불자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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