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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하태경 '이인규 폭로' 침묵하는 언론,새누리 나서라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논두렁 시계' 조작 폭로를 거론하며 국정조사까지 주장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2/27 [16:59]

새누리 하태경 '이인규 폭로' 침묵하는 언론,새누리 나서라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논두렁 시계' 조작 폭로를 거론하며 국정조사까지 주장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27 [16:59]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논두렁 시계' 조작 폭로를 거론하며 국정조사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26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수사를 책임졌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 입에서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국정원이 노대통령 흠집을 내기 위해 사실을 과장해서 언론에 흘렸다는 겁니다"라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국정원 댓글보다 더 심각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전직 대통령이라도 국민의 대표이고 그 대표를 허위사실로 음해한 것은 우리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그것도 국가기관이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을 했다면 더 중대한 범죄가 되는 것"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는 한치의 의혹도 없이 진실이 밝혀져야 합니다"라면서 "필요하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합니다. 이인규 전중수부장도 자신이 한 말을 뒷받침할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겁니다"라며 국정조사까지 주장했다.

 

그는 이번 파문에 침묵하는 보수진영에 대해서도 "대통령 출신이 진보든 보수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특정세력의 대표가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의 대표입니다. 국민의 대표가 국가기관에 의해 의도적인 음해를 당했다면 이는 결코 진영 논리로 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를 강조하는 보수가 오히려 더 앞장서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때문에 이 문제 진상을 파악하는 데에 새누리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할 것"이라며 침묵하고 있는 새누리당 수뇌부에 대해서도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하지만 하 의원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나 일부신문 등은 이 전 중수부장의 폭로가 나온지 사흘째인 이날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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