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13월의 세금? '연말정산 폭탄'...월급쟁이 '뚜껑열려'

"280만원 토해내고..이달 월급 20만원" 연말정산 멘붕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2/26 [21:48]

13월의 세금? '연말정산 폭탄'...월급쟁이 '뚜껑열려'

"280만원 토해내고..이달 월급 20만원" 연말정산 멘붕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26 [21:48]

25일 월급 명세서를 받아본 샐러리맨들이 우려했던 '13월의 연말정산 폭탄'이 터진 데 대해 격노하고 있다.

 

 ‘2월의 보너스’로 불렸던 연말정산 환급금이 ‘2월의 폭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데다 심지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연말정산 환급액이 반영된 2월 월급을 받은 직장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달 연말정산 자료 입력 당시 나타났던 ‘연말정산 분노’가 실제 월급봉투를 받아 보면서 다시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에서 평균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던 연봉 5500만원 이하에서도 세부담 증가 사례가 속출하면서 “직장인들만 봉이냐”라는 목소리가 높다.

 

 

보도에 따르면 한 중소기업 5년 차 사원 김모(29) 씨는 2월 급여를 받고서 한숨만 내쉬고 있다. 한 달에 실수령액이 300만 원 정도인데 연말정산으로 이달 월급에서 280만 원이 빠져나간 것.

 

어머니와 아내, 100일이 막 지난 딸 등 네 가족의 가장인 김 씨는 “280만 원을 한 번에 빼가면 생활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당장 생활비가 부족해 카드깡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 대부분이 500만 원 가까이 토해냈다는 말도 들었다”며 “세금을 내다가 월급쟁이들 등골이 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유명 보안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안모(여·27) 씨도 지난주 연말정산 환급액이 반영된 2월 월급을 받고 눈앞이 캄캄했다.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평균 180만 원의 월급을 받는 안 씨가 이번 연말정산으로 100만 원을 토해내고 카드값 등을 낸 뒤 통장에 30여만 원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 씨는 “연말정산 추가납부액을 분납할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회사가 분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한꺼번에 내게 됐다”며 “1인 가구인 것을 감안해도 무슨 기준으로 세금을 걷어가는 것인지 따져 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성토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흔들어 2015/02/27 [11:57] 수정 | 삭제
  • 왜 잘살고 있는 서민들을 괴롭히는지 살수가 없네...
    담뱃세도 올리고,지방세,자동차세도 올리고 공공요금도 올리고....
    국고가 바닥나니 서민들 호주머니만 터니....통탄할 노릇...암울한 미래..국민이기를 거부하고 싶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창피하다...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