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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과 이완구, 도덕성 기준이 왜 다른가?

진보와 보수는 도덕성의 기준도 다른 건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2/23 [23:08]

박원순과 이완구, 도덕성 기준이 왜 다른가?

진보와 보수는 도덕성의 기준도 다른 건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23 [23:08]

보수와 진보, '도덕'의 기준은 다른가?

 

 

[도덕: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나 바람직한 행동 규범]

도덕의 사전적 의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니다. 인간이 지켜야 할~이 아니라 진보만 지켜야 할 도리나 바람직한 행동 규범의 뜻이 되었다.

 

우연히 썰전(戰) 재방송을 보았다.

박원순 시장의 관사에 대한 호화여부에 대한 논란이었다. 보수 측을 대변하는 패널이 이런 말을 했다. 선거전에는 서민행세를 하더니 서울시장이 되더니 28억이나 되는 호화공관에 들어갔다고.

 

참 가관이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단한 학력의 스펙과 국회의원 경력에 변호사인 그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생각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논리였다. 적어도 저 정도의 스펙의 사람이라면 더 논리적인 말이 나왔어야 한다. 단순하게 나누기나 더하기를 하는 산수가 아니라 미적분을 하는 수학을 해야 한다.

 

서울시장이라는 자리.

박원순. 그가 서민행세를 했다고 해서 계속 서민처럼 살아 갈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자리다. 그런데 28억 전세를 초호화라고 비판하고 있는 보수들의 논리대로라면 박원순은 서울시장이 되고나서도 서민처럼 쪽방에서 살아야 한다는 논리다.

 

더 웃기는 건 28억짜리 집을 산 것도 아니다.

전세다. 전세가 무엇인가? 2년 후에 돌려받는 돈이다. 전세라는 말은 쏙 빼버리고 28억이라는 액수만 부각 시켜서 박원순은 비판하고 있다. 한마디로 박원순을 비판하기위한 것도 아니고 단지 까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

 

28억 전세에 입주하는 박원순을 까는 그들은 아마 박원순 보다 더 비싼 집을 전세가 아닌 실제로 소유 하고 있을 것이다. 지들은 되고 박원순은 안 된다는 논리 천박하지 않은가? 왜 보수는 부자로 살아도 되고 진보는 지질이 궁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요새 예금금리가 2%이니 28억의 일 년 이자가 세금제하고 나면 5천만원정도 일거다.

만약에 월세로 빌린다면 한 달에 5백 만원 정도, 서울에서 이 정도 돈으로 공관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건물이 있으면 비판하는 보수들이 한번 구해와 보라.

 

혹, 입에 거품을 물고 28억이 호화라고 박원순을 비판하는 보수들은 ‘전세’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닐까? 다들 부자이시다 보니 집을 전세로 하지 않고 무조건 구매를 하시다 보니 말이다. 전세의 뜻을 알면서도 저러는 거면 한마디로 찌질하다고 할 수밖에.

 

얼마나 박원순을 까고 싶어서면 이따위로 비판을 할까 생각하니 불쌍해질 지경이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90만원 휴지통에 대해서는 아닥하고 있지 않은가?

 

진보와 보수는 도덕성의 기준도 다른 건가?

 

이번 이완구 총리 인준만 해도 그렇다.

만약에 이완구총리가 진보정권의 총리 후보로 나왔다면 낙마 중에도 낙마다. 진보정권의 기준으로는 공직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아니다. 그 기준은 인사 청문회을 만들어서 위장 전입만 해도 장관이나 총리후보들을 낙마 시키면서 보수가 만들어 놓은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는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을 우습게 무시해버린다.

 

보수의 부패는 능력이 되고 진보의 부패는 그야말로 죽일 놈이라는 논리로 가치를 전도 시켜버린다. 일반국민의 군 미필이나 탈세나 위장전입은 죄가 되지만 보수에게는 능력이 되는 희한한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수는 군 미필들이 더 안보를 외치고 탈세한 자들이 경제를 외치고 종북놀이를 하는 것 들이 통일대박을 외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다.

 

보수는 일반적으로 도덕성이 생명이지만 대한민국 보수는 별종인 모양이다.

더러우면 더러울 수 록 더 보수로 대접 받으니 말이다. 이것이 한국 보수의 정체성이다. 보수다운 보수가 없으니까. 진보도 진보다운 진보가 될 수 없다.

 

그리하여 진보가 보수의 영역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고 한국보수라는 것들은 수꼴의 영역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참 보수는 존재 하는가?

 

글슨이 -  마루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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