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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근혜 전단지' 배포자 윤씨 집 압수수색

경범죄에도 압수수색하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2/23 [20:13]

부산 '박근혜 전단지' 배포자 윤씨 집 압수수색

경범죄에도 압수수색하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2/23 [20:13]

23일 10시.부산 일대에 “박근혜 경국지색” 전단지를 뿌린 윤철면씨의 집에 경찰관 12명(연제경찰서 지능팀/시경 사이버팀)이 들어와 압수수색을 해갔다. 이 압수수색은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

▲  부산에 뿌려진 박근혜 전단지  

 

부산 금곡동 북구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에 사는 윤철면 씨에 따르면 이날 10시 경 ‘동사무소 직원입니다.’라는 말에 문을 열어줬는데, 12명의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주며 “전단지 사건 아시죠? 그것 때문에 왔습니다.”라며 압수 수색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특히나 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윤철면씨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복사했고, 핸드폰과 US, 전단 두장, 인쇄소 영수증을 압수 해 갔다.

 

이에 대해 윤철면씨는 “다른 것도 아니고 박근혜를 페러디 한 전단지를 뿌렸을 따름이고, 이에 대해서 기껏해야 경범죄 처벌법으로 벌금 오 만원 내면 끝날 사안인데, 이를 공안사범 다루듯 하는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윤 씨는 “아마 하드디스크에 북한 찬양 내용이 있는지를 살피고 만약 그런 내용이 발견되면 여지껏 전단지를 뿌렸던 사람들 전체를 북의 지령을 받는 종북좌파의 행태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토바이를 타고 전단지 8천장을 부산시내에 곳곳에 살포하기도 했던 윤철면씨는 "전단지 제작 살포에 대해 막대한 경찰력을 동원해서 공안사건화 해서 몰고 가는 박근혜 정부의 협박에 아랑 곳 않고 전단지를 계속 배포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지난 2월 16일에도 박근혜비판 공동전단지 제작위원회의 참가자 일부가 대구지역에서 전단지를 배포했는데, 대구 수성경찰서 지능팀에서 전단지를 제작한 박성수 씨에게 소환 통지를 하였다.

 

앞서 대구에서 전단지를 배포한 변홍철씨에게도 소환 요구를 한 바 있으나 이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려는 공권력의 월권 행위라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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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arak 2015/02/24 [09:17] 수정 | 삭제
  • 8000장은 대구가 아닌 부산서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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