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출근 하던 중 이유를 알 수 없는 핸들 오작동으로 사고가 날뻔 한 그린씨는 최근 자신이 운전해오던 자동차에 숨겨져있던 진실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자동차 고장으로 멘붕 온 그린씨 사연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긴급출동한 보험사의 도움으로 찾아간 정비소에서 그동안 몰랐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엔진 주요 부품에 심각한 불량이 발생해 시급하게 교체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떻게 이 상태로 운전을 해왔냐, 전에 수리를 받았던 정비소에서 위험하다는 경고를 듣지 못했냐’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죠. 이 자동차는1989년 출시된 D사의 H자동차로 그린씨의 아버지가 구매할 당시 최신식 엔진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되었던 자동차였습니다.
하지만 정비사로부터 듣게된 진실은 사실 이 자동차의 엔진에 사용된 I부품이 당시에도 이미 결함이 있어 위험하다는 판정이 있었던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대부분 리콜 후 해당 부품을 교체하기도 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비사는 그동안 심각한 사고가 없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했지만, 그동안 이용하던 D사 직영 정비소로부터 I부품의 결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에 그린씨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인코넬 600 재질이 원전 내 증기발생기를 이루는 수천 개 가느다란 관에 사용된 경우 온도와 압력이 높은 환경에서 부식과 균열에 취약한 특성 때문에 공기중 방사능 노출이나 최악의 경우 핵연료봉이 녹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빛3호기가 급작스럽게 정지하게 된 원인도 바로 인코넬600이 사용된 증기발생기의 세관 균열로 인한 것이었죠.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인코넬600이 사용된 원전을 대부분 교체하거나 일부 폐쇄한 것과 달리 한국의 원전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일부만 교체하고 임시방편 적인 땜질로 누더기 원전을 만들어왔습니다.
미국은 0원 VS 한국은 6조 2천억원 + 사고 위험
인코넬 600 문제, 해법은?
그렇다면 이 “누더기 원전”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린피스는 지난 12월부터 지속적으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님께 3가지 조치를 요구하는 메일 보내기 서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가장 위험한 누더기 원전 한빛 3,4호기 가동 정지, 2) 부실재료 사용 현황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 및 결과 공개, 3) 부실재료 교체에 따른 비용은 국민이 아닌 공급사에게 부담 시킬 것이 바로 그 것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님, 돈이 생명을 앞설 수는 없습니다. 부실자재를 원자력발전소 핵심설비에 사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한빛 3, 4호기 가동을 즉시 멈춰 십시오!” ▶서명 참여 하기
출처 - 그린피스 http://www.greenpeace.org/korea/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생활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