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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책위 "새누리 추천 '부적격' 조사위원 교체 요구"

즉각 온전한 세월호 선체인양 촉구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2/17 [03:28]

세월호 대책위 "새누리 추천 '부적격' 조사위원 교체 요구"

즉각 온전한 세월호 선체인양 촉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2/17 [03:28]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16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온전한 선체 인양과 새누리당이 추천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 5명의 전원 교체를 요구했다.

 
팩트TV에 따르면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는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증거물”이라면서 “여론을 호도하거나 인양 여부를 저울질하지 말고 즉각 ‘온전한 선체 인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자 수습을 위한 선체 인양이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 있는 모든 공무원, 정치인들이 마지막 한 사람까지 반드시 수습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또 새누리당이 추천한 특별조사위원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동하거나 새누리당 총선 후보로 출마하는가 하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등 참사의 진상규명 의지와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위원 5명의 전원 교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위원 선정에 내세웠던 독립성과 진상규명 의지라는 원칙과 기준을 정면으로 무시했다”며 “이들 위원의 선정 이유를 희생자 가족에게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새로운 인사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5명의 위원 역시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왔던 언행을 해명하고 참사의 원인과 정부 대응, 진상규명의 방향,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역할 및 포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추천한 조사 위원들의 경력과 주요발언들을 요약했다
 출처-<허핑턴포스트코리아>http://www.huffingtonpost.kr/
 

1. 조대환 변호사 : '친박' '삼성특검' 물의 전력

123삼성특검 당시 조대환 변호사의 모습(맨 오른쪽)

조대환 변호사는 지난 2010년 박근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과 이사를 지냈다. 또 2013년 박근혜 취임 당시 대통령직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 인사다.

삼성특검 당시 물의를 빚은 전력도 있다. 지난 2008년 삼성특검 당시 특별검사보(특검보)였던 조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렉스가 삼성그룹의 사건들을 수임해 온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참여연대는 “변호사 법 위반”이라며 이명박에게 조 특검보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2. 고영주 변호사 : 세월호 참사 "왜 정부를 끌고 들어가나"


고영주 변호사는 영화 ‘변호인’의 모태가 된 부산 '부림사건' 당시 고문당한 대학생들을 수사한 검사로 유명하다. 고 변호사는 지난 1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 건설을 위한 명백한 의식화 교육 사건"이라며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됐던 부림사건 실체를 부정하고 고문 사실까지도 전면 부인했다.

고 변호사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감사로서 발언도 구설에 올랐다. 지난 6월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도 "해경이 79명을 구조했는데 왜 한 명도 구조하지 못 했다고 하느냐, 선박 회사에 비판을 집중하는 게 아니라 정부를 왜 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3. 차기환 변호사 : "세월호특별법, 삼권분립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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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변호사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방문진흥회에서 이사를 역임하며 MBC의 공정성에 끊임없이 비판을 해왔다.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해 ‘시청자 사과’를 요구했고, 엄기영 전 사장 퇴임에 앞장섰다. 이후 김재철 사장 인선에 적극 나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차 변호사는 트위터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수사권, 기소권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세월호 '대리기사 폭행사건' 때 대리기사의 법률대리를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5월 차 변호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일방적으로 비방한 ‘일간베스트의 글을 퍼날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4. 석동현 변호사 : '심판'에서 '선수'로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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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장과 부산지검장 등을 지낸 뒤 올해 7·30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바 있다. 재보선 공천을 신청하기 불과 3개월 전, 석 변호사는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공천을 새누리당 클린공천감시부단장을 역임했다. 심판이 선수가 되는 데는 한달이면 족했다.

5. 황전원 후보 : "노무현 대통령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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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원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공천심사 당시 한나라당에 지원해 "노무현 대통령 존경한다"는 발언을 해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다소 의외의 전력이 있다.

황 후보가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왜 존경하냐고 또 다른 심사위원이 따지듯이 물었다"며 "노 대통령은 지역 통합을 위해서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출마한 사람이다. 불리한 줄 알면서 자신의 소신을 위해 불이익을 감수했다는 점에서 존경할 점이 있다는 취지로 응답했다"고 적었다.

황전원 후보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박근혜 후보 공보특보(공보지원총괄부단장)를 역임하고,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학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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